1부리그에서 감독으로서 성적을 낸 다음에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로 웨파 라이센스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비용을 들이면(시간, 노력, 돈) A까지는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하면 최단시간으로 B까지 3년인가 그렇다죠? 영국에서는
5년이고. 왜냐면 각각의 단계 취득 후 인증된 곳에서 정해진 기간만큼 경력을 쌓고 보고서
라고 해야하나요? 그걸 제출해야면 됩니다. 엉망으로 작성하면 물론 안되겠죠.
아마 1부리그 팀 코치 조건에 A라이센스일겁니다... 유럽컵(챔스, 웨파) 감독 조건이 Pro
인지 1부리그 팀 감독 조건이 Pro인지는 모르겠네요...
박봉(?)에 무한경쟁체제에서 기막힌 인맥을 잡든 박박기면서 개룡인이 되건해서 살아남아
1부리그 감독이 되면 그때가서 평가를 위한 자료 축적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기막힌 인맥을 잡는것도 기본적으로 능력은 되야하겠죠. 이 인맥이란건 이를테면 유능한
감독에게서 인정받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되는걸 말합니다. 오래 일할 수록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많은걸 배울 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나중에 감독이 되었을 때 감독 재목인지
아닌지가 결정나겠죠. 혹은 감독으로서는 어느정도 수준인지가.
유먕주 발굴및 성장, 지도자로서의 성장 모두 한국과 유럽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키운다는 개념이라면 유럽(강팀들을 말합니다. 이상적인 모델로 거론되는 팀들)은
골라담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자원이 부족한것도 있고 유럽보다 훨씬 어린나에부터 엘리트
코스로 들어가는 사회 문화적 요인까지 있어서 없으면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쓴다라는 접근
을 합니다. 유럽이야 없으면 데리고 오면 된다는 개념이라는거죠. 경제, 사회, 문화적인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 크게는 축구계, 작게는 구단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 안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는 선수가 되었건 지도자가 되었건 본인이 가진 재능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죠. 우리 나라라면 일단 한 번 커트라인을 넘어 들어오면 어떻게든 끌고 가보려고
가르치는것에 반해, 유럽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거죠. 완벽하게 굴러가게 하려는 것과 어떻게든
굴러는 가게 하려는 것의 차이...
성장 방법론이 다르고, 결과 평가론(?)이 다른데, 한국식 이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의 시작을
성공의 시작이라고 지나치게 낙관하는건 금물이라 생각합니다. 경쟁력을 보인 다음부터 낙관
해도 늦지 않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