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느낀 이피엘축구는 무조건 골만 넣으면 최고선수 최고활약인 리그로 보이네요.
감독도 팬도 언론도 경기력이 아무리 안좋았어도 골만넣으면 다 상쇄된다는..
골이란게 재미있는게 아무리 경기중 잘하고 열심히 했어도 상대가 잘하면 안들어가고 경기중 계속 삽질해도 운좋게 한번 얻어걸리면 또 들어가는거라.
개인적으로 같은 골이라도 냉정하게 그 골이 나오게 된 원인과 계기를 판단해서 선수의 능력치를 따져야 한다고 보는데.. 단순히 골을 넣은선수 골을 못넣은선수로만 구분되는거 같네요.
쉽게 말해. 어떤 한 선수의 10번 슈팅난사 후 한번들어가서 어렵게 1대0 승리했다면
반대로 공격진이 고루 슈팅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3대0으로 쉽게 이길수도 있는 경기일수도 있었다는 차이겠지요.
토트넘이 포체티노가 지금 딱 그런 축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케인보다 에릭센 슈팅이 더 많고 워커 로즈가 아무때나 난사하면서 이기적인 플에리하는거죠. 그러다가 하나 얻어걸려서 골들어가고 이기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바르샤 뭰헨같은 팀이 강팀인건 공격진에 확실한 골잡이가 있고 그만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못지 않은 2선의 득점력과 상황에 따른 이타적인 플레이로 조화를 이루기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일중 하나가.
케인 에릭센 알리가 각도도 없는데 난사해도 다른 선수들이 거의 항의를 안하는것과 달리 손흥민이 같은 행동을 하면 경기중 표날정도로 짜증내고 항의하는거.
오히려 라멜라가 손흥민한테 패스를 잘 안해서 그렇지 플레이 자체로만 보면 어시도 잘해주고 나름 이타적인면이 많은 선수라고보네요. 그게 손흥민이 아닐때가 우리에겐 문제지만.
어떤 의미에서 봤을때 라멜라도 토트넘와서 피해를 본 선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고 있는 경기 꼭 이겨야 되는 경기에 올시즌 토트넘선수중 필드골1위인 손흥민을 빼고 오노마 은쿠드 윙크스 같은 선수를 넣는 포체의 결정은 제가 축알몬이라 그런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