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지성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현지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선수 시절 생활과 학생으로서의 경험을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9월부터 FIFA가 주관하는 축구 마스터 코스(석사과정)의 일환으로 레스터에 위치한 드몽포르 대학에서 수강하고 있다. 30여명의 동료들이 함께하는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챔피언을 경험한 박지성의 존재는 동료들 뿐만 아니라 전교생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SNS상에는 박지성이 교정을 걷는 모습,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모습 등이 심심찮게 게재되고 있다. 드몽포르 대학의 학생 신문은 물론 각종 단체와 개인의 요청이  쇄도해 아예 드몽포르 대학이 따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드몽포르 대학은 학생들을 모아 질문과 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축구부가 주축이 되었고, 프로선수의 꿈을 가진 이들이 많은 만큼 선수시절의 경험과 학생으로서의 경험을 묻는 진솔한 시간이 이어졌다.

SNS에는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인증샷'이 쇄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어린 시절 영웅과 만나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몽포르 대학의 부총장도 직접 SNS에 사진을 올렸다. 박지성은  이달 중순 드몽포르 대학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코스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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