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순시프트 자체가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 상대로만 쓰는 전술이죠. 실제로 그것으로 상대 에이스를 죽이면서 재미도 많이 봤고요. 클럽 아메리카가 어떤 팀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알아인의 오마르, 서울의 아들(리그 초반) 같은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이라면 다시한번 최철순 시프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팀이라면 100프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클럽 아메리카가 오마르같이 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에이스가 있으면 최철순 시프트를 쓸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 그 에이스를 막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에이스는 만약 지워진다면 그 팀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을만한 그런 에이스를 말하는 것입니다. 에이스를 지우면 그 결과 그 팀 컨셉도 같이 붕괴되는 그런 에이스에요. 제가 말하는 에이스란, 그리고 전북이 최철순 시프트를 써서 지우는 에이스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보다는 리버풀에 쿠티뉴에 가깝습니다.
한 수든 두 수든 표현 하기 나름이니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논쟁하려던건 아니고요. 수준이 전북보다 높다는 정도로는 이해하는데 두 수라는 표현을 하실 정도면 제가 대강 짐작하고 참고할만한 비교대상이 있을까 싶어서 여쭤본거였어요. 물론 표현이 고평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그쪽 동네 수준을 피부로 느낄 정도가 아니다보니...
두 수라는 표현을 보다 느끼기 쉽게 간단히는 유럽 빅리그급 생각하면 되는지가 궁금했어요.
보다 자세히 보자면 빅리그 중위권 이상이나 빅리그 평균치 같은...
애초에 님이 문제를 삼지 않아도, 두 수 위라는 표현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하신거지요. 그러니까 그 두 수 위라는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으로
묻어두고 그냥 전북보다 수준이 높다로 밖에서는 그렇게 통일하자 한 것이니
이제 두 수위 에 대한 궁금증은 안가지셔도 되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시다고 하니 설명을 해드린건데,
그 설명이라는게 내가 왜 그런 표현을 하고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이라, 님이 원하는 그런 설명이 될수가 없습니다.
님이 원하는 설명이 되려면, 실전으로 붙어서 쭉 평균치를 낼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비시즌의 유럽 명문팀들이 가끔 붙는거 가지고 만만치 않다 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