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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8 12:51
[잡담] 학원축구는 이미 4년전에 폐지가 되어있어군요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1,392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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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6-11-28 13:30
   
학원축구는 그대로 있습니다. 전국대회도 그대로 있습니다. 맥락을 잘못 이해하신듯 합니다~
만원사냥 16-11-28 13:37
   
이 기사는 2006년도 ... 한참 축구계에서 새로운 유소년시스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할 때 나왔던 의견 중 하나를 요약한 기사같네요.

90년대 후반 일본이 제2리그의 유소년시스템과 제2리그빌리지라는 우리에겐 전혀 없던 유소년상비군상시훈련시스템 등을 앞세우면서 우리에게 경각심과 위기감을 조성하던 시기에 서서히 불기 시작해서, 2002 이후로 폭발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유소년시스템에 대한 발전방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중의 하나같습니다.

저 중에는 상당수가 나름 성공적으로 정착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략 퍼센티지로만 따지면 70%정도는 개선되었다고 봐야겠죠.
     
만원사냥 16-11-28 13:43
   
우선 기사에 나오는 4강, 8강 제도 없애기는 제가 알기론 정몽준회장 말기에 교육부와 협의해서 국내최초로 많이 없애긴 했지만, 그래도 대학축구가 초중고축구의 중심이기에 선수선발시에 최소한의 자격요건은 필요했고 그래서 과거처럼 교체로라도 1경기라도 전국대회 4,8강에 들어가면 대학갈 수 있는 방식은 아니지만 여전히 전국대회의 8강 정도는 가줘야 원하는 대학에 응시자격이 생기긴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교리그는 초중리그가 10월에 왕중왕전을 하는 반면, 여름에 왕중왕전을 하죠. 대학입시에 쓸 수 있는 자료라서... 그후에는 주로 1,2학년들이 아주 큰 대회 아니면 참가하게 되구요.

크게 보면 겨울방학, 전반기, 여름방학, 후반기로 볼 수 있는데... 간략하게 보자면 여름겨울방학엔 전국대회가 있는데 한 권역을 4군데 정도로 나눠서 각팀이 주로 가까운 곳의 대회에 참가하고 전반기엔 주말에만 주말리그를 뛰고, 또 후반기에는 역시 대부분 주말리그를 뛰어서 연말에 왕중왕전을 하는 식으로 갑니다. 과거처럼 무식하게 1주일내에 하루에 1경기씩 토너먼트로 떨어트리는 방식은 거의 없죠.

그리고 학원과 유소년클럽의 장벽은 많이 없어져서 ... 이미 초등리그는 클럽형축구교실들이 학원팀보다 아마 숫자가 더 많은 걸로 알고 있고, 또한 고등리그에서도 기존의 고교팀이 아닌 클럽팀이 지난해인가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세레소 오사카로 가게 된 청대출신 안준수라는 선수가 있는 의정부팀이 아마 우승했었을 겁니다.
     
만원사냥 16-11-28 13:48
   
또한 해외유학프로그램(가장 대표적인 선수들이 손흥민, 이용래, 지동원, 등)은 원래 취지에 맞지 않게 선정된 선수가 거부하거나 소속학원팀이 반대하는 이유와 또 보낸느 숫자에 비해서 제대로 성장한 케이스가 거의 없다시피했기에 폐지되었습니다... 위에 적은 이용래, 지동원도 사실 현지에선 실패에 가까웠고, 다시 국내에 유턴해서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였죠. 사실 따지고보면 손흥민 말고는 근 수십명이 실패했다고 봐야하는 프로그램이었죠. 그래서 이승우, 백승호 등 따로 보내지 않고 스스로 간 선수들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장학금 지급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상비군체제의 16개시도 체제는 요즘 종종 들리는 골든에이지프로그램으로 정착단계에 있고 매년 프로그램이 발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원사냥 16-11-28 13:52
   
암튼 한국축구팬들에겐 언제부터인가 학원축구와 롱패스 축구는 사장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음을 종종 느끼는데... 글쓴이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우리의 인프라에선 학원축구는 매우 큰 뿌리역할을 합니다. 각지역에 축구클럽들이 초등학생이나 미취학아동 나이대를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그나마 각 지역별로 균형있게 선수발굴육성할 수 있는 건 학원팀들이죠. 그리고 국내 초중고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학부모나 사회나 모두 대학진학에 관심이 쏠리기에 초중고 흔히 말하는 학원팀들이 없어지면 자연히 대학팀들도 없어지고 그 빈자리를 클럽팀들이 차지하게 될 가능성은 ... 현재의 대학입시제도가 없어지거나 대개편되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최근엔 초등리그의 경우엔 지도자가 고함을 못지르도록 권장되고 있는 등 ... 학원팀들도 많이 개선되고 있기에 좀더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