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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7 12:50
[잡담] 아챔 결승 소감
 글쓴이 : 하대성
조회 : 761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일단 전북 우승 축하합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최철순의 오마르 맨마킹 전술이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마르가 때론 최전방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이다가 어느 순간 측면으로 빠지면서 최철순을 끌고 다녔습니다.
이때문에 수비와 미드필더진 사이의 위험공간이 오마르의 뜻대로 넓혀지고 좁혀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최철순이 붙는다고 또 오마르에게서 나가는 패스를 일차적으로 끊어내지도 못했고요. 오마르가 만들어내는 공간은 카이오와 특히 이명주에게 유린당했습니다.

중원의 넓은 공간을 김보경이나 이재성이 커버하려고 했지만 일단 숫자싸움에서 너무나 밀리능 모습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공을 잡아도 패스를 줄 곳이 없어지고 뻥패스 비율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물론 뒷공긴을 잘 노린 패스가 한두차례 있었지만 대부분 의미없는 밀어내기였습다.
공간을 보고 롱패스를 차면 뛰어들어갈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잊니다.
로페즈는 부상이고 레오는 발빠른 아스프리아를 수비하기 위해 수비진에 머물렀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몇몇 선수들의 번뜩임과 집중력으로 전북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도 따랐구요 다시 한번 우승을 축하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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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별로 16-11-27 13:40
   
전반전에는 최철순이 오마르에 끌려다녔다는 인상이 강했죠. 그만큼 알아인 찬스도 많았기도 하고...말씀대로 이명주 선수. 그리고 골 어시스트한 카이오 선수가 오마르가 최철순 달고 다니니깐 그 빈공간을 마음껏 휘저은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어제 경기는 이명주가 날라다녔죠...전북도 이명주때문에 골치 아픈 순간이 여러번이었구요

이재성이 후반전에 뒷공간으로 달려가는 레오에게 후방서 길게 떄린 롱패스. 그리고 레오의 안정적인 터치후 슛팅(슛팅이 아쉬웠지만...) 정도는 좋은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제 승리는 수비진에서는 권순태 키퍼의 눈부신 선방. 그리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집중한게 전북에게 우승컵을 안겨준거 아닌가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