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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3 23:32
[잡담]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일본의 아시안컵 매수 우승사(알럽 펌)
 글쓴이 : 꽤빙
조회 : 316  

92 아시안컵은 개최국 이점에 의한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대회. 
이 대회를 생각하면 일본인들이 한일 월드컵으로 한국을 트집잡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임. 
8개국이 두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대회인데,

일본은 개최국임에도 조별예선 첫경기에서 UAE를 상대로 0-0, 제2경기에서 북한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탈락위기에 놓임. 그러자 조별예선 최종전인 이란전에서 축구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역대급 편파판정이 한 경기에 난무하며,
후반 40분 미우라 카즈요시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패배한 이란 선수는 "이젠 축구를 하고 싶지도 않다"며 울부짖기도 함.


(추후 글을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수년전에도 AFC U-16 대회에서 일본과 이란은 세계대회 출전권을 걸고 승부차기를 했는데, 대체 왜인지 일본이 실축하거나 이란 골키퍼가 선방을 할때마다 '일본이 골을 넣을때까지' 다시 차라고 해서 결국 이란 골키퍼는 나중엔 골을 막고도 심판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다가, 당연히 이겨야 할 승부차기에서 지고 탈락했었는데, 이거 몇년도 경기인지 기억나시는 분은 댓글좀... 이란이 우리에게는 피해를 많이 주는데 일본에는 피해를 많이 보는듯)


암튼 UAE와 1승 2무(득2, 실1)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웬 추첨 나바리 운이 좋아서 조1위로 당첨.
4강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중국을 만나 혈투를 벌이다 3-2 로 승리하고, 결승에서 왜인지 늘 상성이 좋은 사우디를 상대로 1-0 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함. 
이 대회에서 한 심판의 편파판정을 생각하면 일본은 사실 조별예선 탈락하는게 이치에 맞았다고 봄.


 

00 아시안컵의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 맞았다고 봄. 완벽한 우승임. 인정함.

다만 이때도 8강 이라크(4-1 승), 4강 중국(3-2 승)이라는 꿀대진.


 

04 아시안컵에서는 8강 요르단-4강 바레인-결승 중국 이라는 역대급 꿀대진!

조별예선에서 오만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했으나 나카무라 슌스케의 골로 1-0 승리. 조 최약체 태국을 상대로는 4-1 승리했으나,
조별예선 최종전인 이란전에서는 후반 15분부터 수비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안티사커의 완성을 보여줌.

사실 그 경기에서 0-50으로 져도 조2위는 해먹을 수 있기에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으나, 
조2위를 하게 되면 8강전에서 월드컵 4강팀 대한민국을 상대하여야 했기에, 한국을 피하기 위해 자존심 다 버리고 공만 돌리다 0-0 무승부.  (일본 넷우익들은 이때도 "이란이 한국을 택한 것이다!"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부림)

8강에서는 요르단과 혈투 끝에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 돌입하는데, 요르단의 1,2번 키커가 골을 모두 성공시키고, 일본의 1,2번 키커가 골을 모두 실패하자, 갑자기 일본 코칭스태프가 날뛰며 항의. 분명히 코인을 던져서 공정하게 정한 골대 위치를 반대편으로 바꿔버림보통의 심판이라면 골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이유도 없이 미친듯 항의하며 발광하는 일본 스태프를 퇴장시켰어야 마땅함. 실축한 일본 2번 키커 알렉산드로 산토스가 골대를 바꾼 편에서 다시 승부차기를 시도하려 하기도(제지되었지만). 아무튼 2-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인지 요르단이 별 항의를 안했지만, 골대를 바꾸는 과정에서 요르단의 치솟던 승리의 기세는 가라앉고, 선수들이 혼란한 표정을 짓기 시작함. 결국 요르단의 혼란을 틈 타, 반대편 골대에서 재개된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4-3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 바레인을 맞이함.


기억하시겠지만, 바레인이 축구를 훨씬 잘했음. 2-3으로 끌려가다가 종료 직전(90분) 나카자와 유지의 골로 3-3 동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일본은 타마다 케이지의 결승골로 4-3 연장승리를 거두며, 그 과정에서 침대축구도 불사하였음.

중국과의 결승전도 가관이었는데, 1-1 보합세를 이루던 시점에 뜬금 없이 나카타 코지가 마치 배구에서 토스를 하듯 손으로 골을 넣어버림명백한 핸드볼 골이었고, 나카타 코지를 퇴장시켜야 마땅했는데, 골은 그대로 인정됨. 2-1.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중국은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는 미친듯한 극단적 공격 전술로 일관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당연하게도 추가골을 먹음. 일본의 3-1 승리이나, 중국의 홈 경기이기도 했고, 위 핸드볼 골이 아니었으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경기양상이었음.

 

 

11 아시안컵은 조별예선에서부터 사실 일본의 '우승할 운명'의 냄새가 나기도 했음.

초전인 요르단전에서 시종일관 0-1로 끌려다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요시다 마야가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

시리아를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혼다의 PK 골로 2-1 승리. 
사실 내용을 보면 요르단전은 패배, 시리아전은 무승부가 합당한 결과였다고 보지만,
후반 추가시간이든 페널티킥이든 어떻게든 꾸역꾸역 무승부로 만들고 이기고 하는거 보니까 우승할 것 같긴 했음.  

이미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던 사우디는 5-0으로 개박살냄.

 

8강에서도 카타르에 여러번 헛점을 노출하며 2-2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종료 직전(90분)에 얻어걸린 이노하의 골로
3-2 로 승리하고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을 맞이함. 

대한민국전에서는, 만약에 일본이 반대로 당했더라면 일본 넷우익들이 아직까지도 심판매수랍시고 악질 동영상을 유투브에 제작 배포할 일이 일어났는데, 정작 신사적인 한국 축구팬들은 까먹고 있음.

1-1로 90분 경기를 마치고 들어간 연장전에서, 일본 선수가 PA 바깥에서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되더니(제1차 오심),
그 페널티킥을 선방했음에도 키커가 공을 차기 이전 PA 안으로 돌입하였던 호소가이 하지메가 밀어넣은 슛을 골로 인정(제2차 오심)하는 커다란 오심 두 개가 연달아 일어나며, 2-1로 일본이 앞서나가기 시작함.
이후 다들 아시다시피 황재원의 기적의 버저비터가 터지지만, 승부차기에서...(후략).

 

그리고 호주를 상대로 서로 별로 결승전답지 않은 축구를 보여주다, 리 타다나리의 발리슛으로 1-0 승리, 우승.

 

 

* 감상 *

1. 아무튼 아시아대회에서는 친 일본적인 판정을 일삼는 심판과, 종료 직전 운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음.
(우리는 2007년 대회 3,4위전에서도 당했었음. 타카하라가 강민수의 얼굴을 후렸는데, 왜인지 퇴장은 강민수가 당했고, 이에 항의하다가 베어벡이랑 홍명보랑 죄다 퇴장당해서 코칭 스태프도 고트비 하나 벤치에 남아있었고... 퇴장, 부상 등으로 인해 교체카드를 다 써버려서 부상으로 다리를 절고 있던 이천수가 실질적으로 뛰고 있질 못해 실제론 9:11의 경기였음에도.. 대회 이전부터의 악재로 스쿼드 자체가 약했고, 룸살롱 파동 등도 있던 때인데, 참 승부차기까지 간 것도 기적)

 

2. 한국을 만난 지난 대회 빼고는, 결승 가는 길목이 항상 편안했던 것도 신기함. 92년에는 중국, 00년에는 이라크(8강)-중국(4강), 04년에는 요르단(8강)-바레인(4강).

어느 대회든 어떻게 만일 우리한테 한번만 걸렸으면 꼭 박살을 내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이 사실..
우리는 96, 00, 04, 07, 11 모두... ^^

 

3. 우리도 이제 압도적 경기력 없어도 좋고 전적인 운빨도 좋으니 어쨌든 한번은 우승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





아컵에선 특히 많았죠 얘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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