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영상/데이터 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가 제공하는 통계점수에 따르면,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는 김진수(총점 26.6점)였다. 김진수는 이날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골과 팀 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비점수(7.1점)를 얻어냈다.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은 지난 3경기에서의 설움을 떨쳐내고, 팀 내 2번째로 높은 점수(23.6점)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11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에서는 황의조, 이청용, 손흥민이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고군분투했으나 결과적으로 유효슈팅, 키패스, 크로스 성공과 같은 공격지표에서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총점 9점에 그쳤다.
한국 선발 선수 가운데 최하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1회와 9개의 턴오버(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준 행위)를 기록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저조한 점수(총점 6.1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