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닥터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팀이나 국대 팀닥터는 닥터라는 말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정말 높은 실력을 가진 전문 의료진이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EPL의 경우에도
대학에서 지정된 의료교육을 수료한(2년인가 4년인가는 모르겠음) 사람이 팀닥터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뭔 말이냐면 결국 기본적으로 응급처치 수준이라는거죠. 그 외의
것은 결국 병원가야합니다. 국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서 훈련하다가도 부상입으면 현장에서 응급처치 한 이후, 지정된 병원으로 가서
검사합니다.
애초에 축구협회에서 상근으로 의사를 고용하고 있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협회에 보건실
(혹은 양호실) 마련해서 의원 고용해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 출장가는거 아닌다음에야...
그래서 의무팀이 운영됩니다. 자료를 모아두는거죠. 선수들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는
소속구단과 선수측에게서 받아 관리하게 되죠.
트레이너에 가깝습니다. 보통 팀닥터보다는 피지오라고 하는게 더 명확합니다. 그중에
의사 면허 있으면 닥터로 불러주는거죠.
국대나 프로팀의 팀닥터는 사실상 응급구조사와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겁니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게 아닙니다. 응급상황 발생시 처치하는거 말고는 "관리"해주는 것이고, 이때
필요한 자료의 수집은 소속구단과 선수에게서 받지요. 당연하게도 이들은 병원이나 주치의
에게서 받아서 제출하겠죠.
국내 프로선수들도 일부는 주치의가 있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정해둔 병원이 있는 편입니다.
국내 의료산업에서는 아무래도 서양권에서 말하는 주치의 개념보다는 협소하게 적용되는편
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