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지 구시대 유물인 합숙을 하느냐
프로클럽이 봉이냐? 이제는 그런걸 우리도 버려야 할때가 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럽, 남미 같이 합숙이라는걸 없앴지요
당시에는 저도 이런 기조에 찬성했구요
그리고 지금도 기본적으로는 이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젠 도저히 개인 능력으로 모래알 조직력 가지곤 아시아에서도 고생을 하는 시대가 왔어요.
어린 세대들이 기본기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대하다가도 프로 레벨에서 다 튕겨져버리거나
성인 레벨에서 그 좋았던 볼 터치도 그냥 평범해져버리고....
이번 정정용 호의 어린 세대들은 그렇게 간격 좁히고 빠르게 패스하고 압박을 어느정도 받는 상태에서도
키핑이 되는데, 기대는 됩니다. 다만, 아직 미확인 된 것이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세포 반응 수준으로도 볼터치가 부드러울 것이냐 인거죠.
세포 반응 수준으로 볼터치가 좋아야 기복이 없는 볼터치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몸상태는
늘 좋을수가 없기 때문.)
이 선수들도 프로 레벨에 와서 잦은 강한 압박 속에서 풀 핏이 아닐때, 선배들같이 투박한 볼터치를
재현하게 된다면....
우리는 합숙 없이 모래알 투박 볼터치 국대를 또 보게 될 겁니다.
그런 선수들이 나올때까정.... 국대 경기력을 더 바란다면 그 수준의 선수들이 많아질때까지
일시적인 보완적 합숙 부활이 필요하지 않을까 요즘 들어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