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가 중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했는데,
너무 인간적으로 얄미운 것이,
사실 몇년전부터 중국은 리피를 감독으로 데려오고 싶어했죠.
근데 거절했어요. 눈치 챈 거죠.
'아 중국 너무 약하다. 맡았다가 2차예선 통과도 어렵겠다'
솔직히 중국이 제시하는 돈은 엄청 탐났을 겁니다.
그렇지만 괜히 맡았다가 개망신만 당하고, 역적되서 욕만 엄청 먹을 예감을 한 거죠.
중국이 너무 못하니까, 자신도 없고.
광저우 기술 고문으로 발만 살짝 걸치고 기회만 보고 있다가,
중국이 운좋아서 2차예선 통과하고, 가오홍보가 거의 월드컵 탈락 확정하니까,
이제서야 감독 자리를 수락하네요.
하하.
져서 탈락해도 '나는 잘못없다. 이미 탈락이 거의 확정해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핑계꺼리가 있으니까.
중국인들 앞에서는 끝까지 대인배 코스프레, 하겠죠.
제가 중국인이라면, 이런 바보같은 상황에 중국 축협을 엄청 욕했을 거 같네요.
딱 봐도 리피에게 사기당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
리피가 광저우로 아챔우승을 먹었지만,
광저우는 잘 나가던 이장수를 별 이유도 없이 토사구팽 해버렸고,
리피는 이장수의 선수들로 아챔을 우승했죠.
결승전에서는 솔직히 서울을 이기지도 못했죠. 2:2 , 1:1.로 비겨서 겨우 우승했는데..
다음 년도에는 잘 하던 무라퀴, 콘카 랑 작별하더군요.
질라르노, 디아만티 데려왓는데, 전북에게 1:0으로 지는등,
작년의 강함은 이미 없어진 뒤였고, (무리퀴, 콘카 라인이 사라졌으니)
호주가서 또 싸가지 없이 굴다가, 결국 호주 팀에게 져서 아챔도 탈락했죠.
그는 벌금 몇백만원 내던지고, 'afc 밥이나 사먹어' 라고 했죠. 기자회견도 안나오고, 한국 올때마다 이것저것 트집도 엄청 잡고.
솔직히 지금 중국 맡고 있는데, 중국 따위가 어찌되던 별로 상관없을 겁니다.
정말 중국 축구로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이면,
진작 1,2년 전에 맡아서, 열심히 감독했겠죠.
이제는 져도 그만인 월드컵 예선 몇 경기나 치르고,
한동안 경기 없으니까 월급이나 좀 타다가, 적당할 때 빠지겠죠. (건강, 노환, 은퇴 같은 이유로)
중국인들을 끝까지 명장이라고 열광할 테고 ㅋㅋㅋ
진짜 한편의 사기극 보는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