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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8 02:08
[영상] 우리 대표팀에서 백패스 횡패스는 많은 데 비해 전진패스가 안나오는 이유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1,913  


야르헨티나와 메시의 상황과는 동일하진 않지만

메시의 심경에서 그 이유가 있음.


우리 대표팀 선수들끼리도 몇번 전진패스 하거나 중앙에 있는 선수에게 볼을 줄 때

전진패스를 못받아내거나,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거나, 볼을 받는 선수가 키핑을 버거워해서

툭하면 빼앗긴다... 이게 전염병처럼 퍼져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사이드로 볼을 돌리게되고

중앙에서 전진패스를 해야할 선수들이 동료를 못믿워하게 되고... 횡패스 백패스 비율이 늘어나는건

공간으로 쭉 찔러주는 전진패스, 즉 키 패스가 아니어도 단순한 전진패스조차도 부담을 느낀다는것..


전에 선수들 몸상태가 많이 올라오면 또 달라진다고 말했던 이유가

우리 선수들은 기본기 면에서 월드클래스급이 아니고 준월드클래스급도 극히 일부 선수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좋은 몸상태일때 나오는 제2차, 제3차 반응속도 및 집중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이런 기본기 열세를 운동능력으로 만회하게 되면, 자신감 있게 전진패스가 나오게 되기 때문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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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6-11-18 02:12
   
백패스조차도 횡패스하다가 커트당할까봐 겁내서 백패스하는거.
융융7845 16-11-18 02:47
   
그걸 보고 바로 수준이 낮다고 하는거죠
유럽에서 뛰는 선수 두세명 있다고 한국축구가
유럽파 수준으로 평준화 되는게 아닌데

꼭 한국축구팬들 보면 그 몇명때문에
무조건 아시아정도는 씹어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인재양성이 정상적이지 못한
체제를 갖고 있는데 지금 부터 바뀌어도

10~15년은 더 걸릴일인데도
당장 감독 바꾸면 다 좋게 바뀔줄 아는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매년 걸출한 유망주를 안정적으로
배출하는 유럽정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걸로
착각하는건가요?

아니면 손흥민이나 구자철 기성용같은 유럽파
3~4명으로 11명이 뛰는 축구수준을 아시아를
씹어먹을 정도로 수준을 높여 주지 않죠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봤듯이 이란이 영혼의
텐백을 쓰면 아르헨티나 같은 팀도 1골 넣기가
힘듬

근데 아시아를 씹어먹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자체가 우습지 않나요?
     
달인킴 16-11-18 04:20
   
전술전술 타령들하는데  눈앞의경기들을 전술로서커버 하자는데...
그나마 강한 공격진때문에 승점 쌓는데 멀리내다보지 않고 자꾸 한경기 한경기 보니까 저도 답답하네요
감독 바꾼다고 고질병이 사라지는게 아닐텐데...

최근 몇년간 아시아상대로 항상 상대는 똑같은 텐백쓰는데 같은전술 인데 우리나라대표팀은 항상 고전하죠 그잘난 전술들도 많을텐데..  웃기지않나요? 상대전술은 항상같은데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전술이 잘못된거라고... 팀전체의 기본기량을 향상 시킬수밖에없단걸 모르는듯..
달인킴 16-11-18 04:14
   
이게  자신감도 없을뿐더러 텐백 일때 중앙은 어림도 없고 그나마 사이드에서 나올텐데 이조차 공간부족으로 슛도 어렵지만  패스를 한다쳐도  대부분 논스톱 슛은 커녕 원터치 슛도 되지않는게 현실...  글쓴이분의글에 공감이가네요 텐백자체를 뚫을려면  팀자체레벨을 향상시켜야합니다 텐백엔 전술이 없음
오픈스트링 16-11-18 04:36
   
구자철 인터뷰 내용중 좋은말이 있더군요.
준비가 되었을땐 설레고 기대하게 되고,
준비가 부족하면 부담 된다구요.
이 상황을 만드는게 팬들이죠.

잘 보이고 싶은걸 누구나 마찬가지죠.
선수가 잘보이고 싶은게 누구일까요?
가족,친지, 지인들, 감독, 동료, 에이전씨, 스카우터, 기자들...
그러나 가장 피부에 와 닿고 선수들에게 보람과 전률을 일으키는건 팬들의 함성 입니다.
가장 두려운것도 팬들의 비난일까요?

그래야만 합니다.
그러나 관중이 없는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가장 두려운게 부상이죠.
그 다음이 감독, 구단 일겁니다.
선수들이 투쟁심이 없고 책임 회피성 플레이를 하는건
이미 그들 사이에서 부상을 입지 않는 플레이가 우선이란 얘기죠.
그 다음이 실수 하지 않는것과 못 해 보이지 않는것.
이런 상황에 위로와 격려하고 힘이되어 잊게 해주는 관중들이 없으니, 자책과 자괴감을 혼자 짊어지게 되는거죠.
보신주의가 만연하고 투쟁심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건 팬들을 인식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만 직업관을 갖고 플레이 하는거죠.

팬들이 있어야 다쳐도 그 순간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는 겁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다치거나 찍히면 자기만 손해죠.
월드컵 예선 통과나 16강 8강보다 중요한게 있을 테니까요.

내가 국대를 팀 코리아라고 하는건 그런 이윱니다.
감독 선수들에게만 강요하고 아바타 부리듯 할게 아니라,
팬들이 현장에서 같이 뛰어야 팀이 도는 겁니다.
케이리그, 저연령 리그, 유소년 경기장 가는것도 그렇고.
야구장 다니는 것도 그렇구요.

브라질에서 근무할때 걔네들은 표값 구하기 위해서
서로 빨랫감 달라, 뭐 도와줄거 없느냐 떼를 쓰더군요.
그정도 팬들의 열정이 최고를 만드는 겁니다.

박수와 함성을 받아본 선수들은 축구판 평생 못 떠납니다.
부상으로 1년을 했어도 평생 자랑스러워 하겠죠.
30년을 했어도 함성과 박수 받아본 적 없으면 직장인 인거구요.
안다치고 오래 다녀서 돈 많이 벌어야죠.
     
달인킴 16-11-18 05:00
   
좋은댓글이군요!
     
그럴리가 16-11-18 05:29
   
이란전 경기 이후, 우리 팬들도 밀당 하듯이 선수들과 감정적인 줄다리기를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님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거 같네요.

이란전은 팬들 압박이 선수들을 멘탈적으로 너무 압박해놨죠.

못하더라도, 더 잘하기 위해 일단 풀어줄 땐 풀어줘야 하는데 못하면 조아버리고
잘하면 칭찬하는데... 그건 기본적인 프로세스일 뿐....
     
강운 16-11-18 10:45
   
오 오랜만에 눈이 정화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