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자청한게 아니라 떠맡은 경우라서가 아닐까 하네요.
기자인터뷰까지 포함해서 2~3차례 거절하고, 조중연씨와의 독대자리에서도 거절했다지요.
본인이 자신은 클럽형 감독이지 국대감독이 아니라는 요지의 발언도 했었고, 팬들도 그러했지요.
정 해야한다면 3차예선 남은 경기만 전북선수단 위주로 국대 꾸려서 원포인트로 하는 식으로
팬들사이에서 이야기도 살짝 나왔었고. 결국 전북현대 구단주까지 끌어들여서 구단주가 다녀오라고
이야기하게 만들어서 국대 맡았지요. 하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맡긴 격이니 이 부분에서 정상참작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안된다고 안된다고 했음에도 맡겨버렸고, 우야든동 본선진출 성공이라는
결과는 만들어냈기도 하고.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까지만 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지요. 축협에서 본선까지 떠
안기려하자 잽싸게 기자회견하면서 선수! 주어진 임무였던 3차예선 통과, 본선 진출을 이뤄
냈으니. 내용 말고 최종결과만 만들어내는 프로젝트(?)형 이었다랄까? 외국인 감독 써야한다고
말했었고(그리고 축협은 홍명보를 세웠고...)...
뭐 이래서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