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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7 00:53
[잡담] [서형욱] 전술 아닌 선수들의 승리
 글쓴이 : mr스미스
조회 : 594  




극적인 승리의 쾌감은 짜릿했지만, 그만큼 위험했던 경기였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종료 직전까지 떨칠 수 없던 불안함을 역전승이라는 결과로 가릴 수는 없다. 반복되는 문제는 여전하고, 대표팀에겐 아직 갈 길이 먼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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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스미스 16-11-17 00:55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꾸리려는 것은 모든 감독들의 기본 욕구다. 하지만 선발 전술의 반복된 실패가 선수들의 개별적인 역량에 의해 극복되는 장면들은 감독이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구자철은 결승골을 넣은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의 지시에 따라 3선에서 수비 빌드업에 집중했으나 김신욱이 홍철과 오랫동안 약속해둔 전술이 있다며 올라올 것을 요청한 덕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밝혔다. ☜ [서호정의 현장에서] 기사 참고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573)

우즈벡전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재성과김신욱이었다. 선발 명단은 감독의 전술 구상과 선수 컨디션 파악 등에 따라 내려진 최상의 결정이지만, 최근 대표팀은 선발 멤버들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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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국민내각 16-11-17 00:57
   
이렇게 보는 기자가 여럿이네요...
나무와바람 16-11-17 01:04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볼 점유를 통한 공격 축구 전술이 한국 축구에 맞는 옷인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서 선수들을 길러내는 사람이 아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선수들을 조합해 그들의 최대치를 끌어내야 한다. 감독이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려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지만, 팀에 그게 최상이 아니라면 변주할 필요도 있다. 잘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조화를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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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도 공감되네요! 잘 봤어요 ^^
     
mr스미스 16-11-17 01:08
   
이 부분도 정말 속 시원하게 가려운 곳을 긁어준 내용이죠.
     
강운 16-11-17 02:56
   
전 이부분 동의가 안되는게 슈틸리케가 말하는 점유율 축구와 지금 선수들이 이해한 점유율 축구는 차이가 있습니다.
슈틸리케거 언급한 내용중에 1년전이군요 강조한게 이겁니다. 상대방 진영에서 공을 오래도록 소유하고
전진 패스로 공격을 진행 이게 슈틸리케가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입니다.  한가지 더 백패스는 지양 해야 한다고 분명히 기사에 난 적이 있습니다.

마침 기사 링크도 있네요
http://sports.news.naver.com/amatch/news/read.nhn?oid=001&aid=0007380594

전 기자라는 사람들의 자질을 논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정말 감독의 의중을 아는지 그리고 감독이 한 발언을 과거에 기록을 다시 한번 보려고 한 노력이 있는지
그냥 서로 까려고 난리치는거 보단 기자라면 좀 사실적으로 글을 썼으면 합니다.
          
기억의편린 16-11-17 10:36
   
누구나 다 말은 쉽게 하죠.
백패스 지양하고 상대방 진영에서 점유율 높여야한다구요.
그게 좋은지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가 뭐냐면 말은 그렇게 해놓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전술훈련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입니다.
말만 하지말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 방향성은 전술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입력시켜야 하구요.
그런데 경기에서는 우리 진영에서 점유율 가져가고 백패스만 남발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전술훈련의 방향성이 틀렸다는 뜻입니다.
상대편에 먹히지 않는 전술훈련만을 했으니 당연히 전진패스가 나오지 않고 뒤에서 백패스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선수들 개개의 능력은 최소한 동급이거나 몇 단계 높은 선수들도 존재하는데 경기 수준은 거기서 거기 내지는 오히려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만 살아있고 통하지도 않는 엉터리 점유율 축구를 때려치든지 점유율 축구가 하고 싶다면 통할 수 있는 전술을 자기머리로 못짜내겠다면 어디서 훔쳐서라도 오든지 그 마저도 못하겠다면 감독직 내려놔야죠.
자기가 말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감독을 명장이라 하죠.
슈틸리케가 명장입니까?
가생이다냥 16-11-17 01:08
   
최순실 박근혜 패러디는 요새 일상처럼 자연스러워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