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닐지..
어차피 70분 가량(정우영 투입 시점 or 상대 공격자원 투입 시점)까지는 수비에만 전념할 생각이었을거에요.
김신욱은 공격용이 아니라 세트피스 방어용으로, 구자철은 역습 연계를 바란게 아니라 볼 키핑을 바라고 선발로 내보낸게 아닐까 합니다.
70분까지 0:0이면 급해지는게 스웨덴이죠. 그럼 공격자원 투입하고 라인도 많이 올릴테고.. 어찌됐든 스웨덴의 수비는 체력도 고갈되고 옅어졌을겁니다.
그때가 이승우 문선민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시점이라 판단한게 아닐까요?
아마 계획대로였다면 교체는 정우영, 이승우, 문선민정도가 아니었을지..
그런데 박주호 부상 아웃이야 문선민 카드를 버리는것으로 감수한다 쳐도 실점 시점은 정말 안좋았다고 봐요. 우리가 결국엔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딱 정우영을 교체 투입할 시점이었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전반이나, 후반 초반에 실점했더라면 스웨덴이 잠그기보다 더 골을 넣으려고 달려들었을지도.. 그러면 우리도 바로 맞불을 놓아서 붙어보기라도 했을 터)
운이 없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역습하는데 김신욱 구자철을 왜 쓰냐?' 하는건 잘못된거라는거죠.
그러면 감독은 아무 잘못 없이 단지 운이 안좋았을 뿐 이냐? 하냐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처음부터 우리가 가장 잘 하던 4-4-2로 치고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죠.
신태용 감독이 우리 수비가 많이 불안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