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본인들 반응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대다수 일본인들이 인정을 넘어서 오히려 호감을 갖는 일본인들이 많더군요.
근데 이강인은 과소 평가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손흥민이 성인 레벨에서 보여준게 있는 부분도 있지만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일본인들의 호불호가 있는거 같습니다.
손흥민은
일본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갖지 못한 월클급 피니셔입니다.
항상 일본의 발목을 잡았던게 골결 능력이었는데
손흥민은 골결 능력과 슈팅 능력만 보면 월클 능력이니부러울수 밖에요.
가뜩이나 일본은 고질적으로 피니쉬 문제를 갖고 있는 팀이기도 하구요.
반면 이강인은
뭐..본인들이 즐비하게 갖고 있는 스타일이라 여기는거 같습니다.
일본에 공 이쁘게 차는 공미들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기네들이 보유한 자원들이나 별 다를게 없다고 느끼는거 같고
이강인 보다 스피드에서 우위에 있는 쿠보가 이강인보다 위라고 판단들 하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인들이 U20 월드컵만 봐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메스타야 시절 경기와
코파 델 레이 경기를 보면 이강인의 진가를 알수가 있는데 말입니다.
유럽 리그에서 가장 조직적으로 압박을 하는 리그라고 하는
라리가에서 가장 압박이 심한 공미 지역에서
이강인이 성인 레벨팀과의 경기에서도 수준급의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는건 대단한 능력이거든요.
유럽리그 월클급 테크니션으로 평가하는
파브레가스나 외질등도 탈압박 능력 때문에 반쪽짜리라고 혹평을 듣기도 한다는걸 감안하면
저 정도의 월클급 탈압박 포텐을 보여주는
이강인에게 전세계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갖는건 당연한겁니다.
아마 이강인 수준의 탈압박 능력을 보이는
일본 유망주들 없을걸요?
당장 쿠보만 하더라도 강하게 바짝 붙으니까 지워지던데 말입니다.
엠팍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