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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3월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후 7경기 연속 실점했다. 총 13골을 내주며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공격은 합격점을 받은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한 골을 허용했다. 그만큼 승률도 낮다. 7경기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향해 있다. 10,11월 A매치 4경기는 모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그는 "우리는 호주에 관광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당장 앞에 닥친 목표인 아시안컵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비 조직력 점검은 아시안컵서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집을 짓는 과정으로 비유했다. "누구든 지붕을 먼저 짓지 않고 기초를 탄탄하게 만든다."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은 기초를 다지는 단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