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스 코치 얘기를 들으면서 예전 백승호 이야기와 더불어
국내 유소년 선수 부모님들이 유독 극성인 것일까에 대해 생각을 해봤네요
물론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높은 것은 맞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고 외국에도 극성 부모들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해 보건데 유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현재 유스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접했던 이야기 중에는
학원 축구 코치들의 소득이 축구선수 부모들로 부터 나오기에 부모들의 입김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프로 산하 유소년팀들도 그와 비슷한 구조라면 인천유스였던 이강인이 월반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부분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구요.
반면에 라리가 같은 해외 유스팀에서는 비용구조가 다르기에 극성스러운 사커맘들이 있다고해도
해당 팀이나 코치가 그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마치 대형 아이돌 기획사가 연습생을 키울 때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지급하기에
연습생 부모들이 자기 자식보다 어린 다른 애가 먼저 데뷔한다고 해서 회사가서 꼬장피우지 않는 것처럼요
한 마디로 비용구조 때문에 해외 유스시스템은 구단이 갑이지만
우리나라는 부모들이 갑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게 아닌가하고요.
결국 K리그가 재정자립도가 커지고 성공해서 해외유스와 같은 비용구조가 되면
극성 사커맘이 나대도 팀에서 무시할 수 있고 강인이 건과 같은 뒷얘기도 나오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