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v.daum.net/v/20190701102452456
차두리는 "대회를 쭉 지켜보며 한편으론 걱정이 많이 됐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말이다. 생각이 많아진다. 축구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정말 중요하다. 어린나이에 기술, 즉 기본기 습득이 잘돼 있어야 성장하면서 거기에 속도와 힘이 붙어 선수들 경기력이 폭발한다"고 U-21 유로를 보며 느낀 바를 적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 "독일 A대표팀 수석 스카우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전에 한국을 방문해 전 연령층 경기를 직접 보고 갔다. 그는 어린나이에 저렇게 축구를 잘하는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성인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선수들이 로봇이 되어가고,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해줬다. 물론 월드컵에서 (독일이)우리에 패했기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말에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