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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6 18:09
[정보] ‘팀의 상징’ 내셔널리그 원클럽맨의 모든 것
 글쓴이 : 바람의하루
조회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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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있는 오타들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원클럽맨1.jpg


축구계에서 원클럽맨은 매우 상징적인 존재다. 구단에 대한 충섬심과 출중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원클럽맨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축구계에서는 원클럽맨들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은 자료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원클럽맨을 선정하는 기준도 구체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수의 구단들이 1990년대 이후에 창단되어서 역사가 길지 않은 부분도 매우 크게 작용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실업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의 공식 기록을 참조하여 내셔널리그 각 구단별 원클럽맨들을 3가지 기준에 따라 정리하였다. 한 팀에서 적어도 7시즌 이상 몸담은 선수들을 위주로 기재하였으며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출전 기록이 한 차례도 없는 선수는 제외하였다. 대전 코레일 축구단의 김승희 감독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어용국 감독처럼 내셔널리그 출범 첫 해인 2003년 이전에 현역에서 은퇴한 원클럽맨들은 본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또한 수원시청 축구단(現 수원 FC),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 등 현재 내셔널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구단들의 명칭은 해당 구단들이 내셔널리그에서 보냈던 마지막 시즌에 공식적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현재 소속팀이 확인되지 않는 선수들과 일반병으로 군에 입대한 선수들은 '은퇴 선수'로 분류하였고 아직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인물들은 '현역 선수'로 분류하였다. 이외에도 한 구단에서 오랫동안 활약했지만 3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 중 일부는 '아쉽게 원클럽맨이 되지 못한 선수들' 항목에 별도로 정리하였다.


원클럽맨2.png



원클럽맨의 기준 ① - ‘무조건' 한 구단에서만 활약


한국에서 축구 선수들이 소속팀을 바꾸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거나 임대를 떠난다. 그리고 특수한 경우에는 군경팀으로 입대를 하거나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K3리그에서 활동한다. 원클럽맨을 구분하는 1번째 기준에 해당되는 선수들은 이러한 사례에서 철저하게 예외가 된 선수들이다. 즉, 데뷔할 때부터 오로지 한 구단에서만 7년 이상 활동한 선수들이다.


은퇴한 내셔널리거들 중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는 원클럽맨은 총 5명이다. 김찬석, 김진선, 서보원, 김동영, 김성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중 김찬석과 서보원은 은퇴 후 소속팀에서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코치직을 수행중이다. 이들은 지도자로서도 선수 시절처럼 '원클럽맨'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또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창원시청 축구단에서 뛰었던 김동영은 현재 일반병으로 군복무를 수행중이다. 그리고 김찬석과 대전 코레일 입단 동기였던 김진선은 2004년부터 명지대학교에서 코치직을 맡고 있다.


한편 현역 선수 중에서는 조주영, 최명성, 박재완, 이상근, 이상화 등이 선배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2006년에 창원에 입단한 최명성은 현재 창원에서 플레잉코치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조주영과 이상근은 일반병으로 입대하며 잠시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전역 이후에는 다시 팀으로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약중이다. 이외에도 박재완과 이상화는 2010년에 소속팀에서 데뷔한 이후 7년간 팀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특히 이상화는 목포시청 축구단의 창단 멤버들 중에서 아직까지 팀을 지키고 있는 유일한 선수다.



원클럽맨3.png


원클럽맨의 기준 ② - 1번째 기준 충족 or 군입대로만 이적한 경우


원클럽맨을 구분하는 2번째 기준은 현재 대다수의 한국 축구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원클럽맨의 자격 요건이다. 1번째 기준을 만족하는 선수들 이외에도 군복무 수행을 위해 팀을 떠나는 선수들까지 원클럽맨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상무 축구단에서 군복무를 수행했던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철순, 공익근무요원(現 사회복무요원)의 신분으로 챌린저스리그(現 K3리그)의 양주시민축구단에서 활동했던 포항 스틸러스의 황지수가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되는 원클럽맨들이다.


그리고 내셔널리그에도 최철순, 황지수 등과 비슷한 커리어를 보냈던 원클럽맨들이 존재한다. 우선 최철순과 유사한 사레로는 수원시청 축구단의 김동진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김정겸,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축구단의 정재석 등을 들 수 있다. 이 3명은 모두 경찰청 축구단(現 안산 무궁화 축구단)에서 군복무를 수행한 것을 제외하면 선수 생활의 전부를 원 소속팀에서 보냈다. 이로인해 이들은 각자의 원 소속팀에서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황지수처럼 공익근무요원의 신분으로 활동했던 K3리그에서 활동했던 사례는 강릉시청 축구단의 조성혁, 수원시청 축구단의 조태우, 대전 코레일 축구단의 신은열 등이 있다. 조성혁과 신은열은 각각 춘천시민축구단과 이천시민축구단에서 K3리그를 누비다가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2009년에 수원시청에서 데뷔했던 조태우는 현재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원클럽맨4.png



원클럽맨의 기준③ - 2번째 기준 충족 or 해외로만 이적한 경우


대한민국 남자축구 A대표팀의 신태용 코치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일화 천마(現 성남 F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그리고 성남을 떠난 뒤에는 호주 A리그의 퀸즐랜드 로어 FC에서 1년간 활약한 뒤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로인해 성남 구단과 성남 팬들은 신태용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원클럽맨으로 여기고 있다. 비록 신태용이 선수 생활 말년을 호주리그에서 보냈으나 국내 무대에서만큼은 오로지 성남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 중에는 신태용과 같은 케이스의 원클럽맨은 존재하지 않는다. 은퇴한 선수들 중에서도 정정용, 김민규, 김윤동 등 3명이 전부다. 수원시청 축구단의 창단 멤버였던 정정용은 2009년에 수원시청을 떠난 이후 영국 아마추어 리그인 리젠트 FC에 잠시 몸담았다. 그리고 과거에 이천 험멜 축구단(現 충주 험멜 축구단)에서 활약했던 김민규는 2002년에 덴마크 리그의 브론소로 임대되었던 경력이 있다.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김윤동은 고양 국민은행을 떠난 이후 태국의 시사켓 FC, 방콕 유나이티드 등지에서 활약했다.


원클럽맨5.png



아쉽게 원클럽맨이 되지 못한 선수


위의 3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내셔널리거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그동안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으로 알려졌던 선수들 중에서도 위의 3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대전 시티즌에 잠시 몸담았던 적이 있던 대전 코레일의 레전드 이광진, 안산 H FC에 합류하기 이전에 이랜드 푸마 축구단에서 뛰었던 이성길과, 서울시청 축구단에서 성인 무대를 누볐던 김상균, 성남 FC에서 프로로 데뷔했던 김경두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선수 생활 말년에 국내 타 팀으로 팀을 옮기는 바람에 아쉽게 원클럽맨의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도 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수비수 김규태가 이러한 케이스에 속한다. 2005년에 강릉시청 축구단에서 24살의 나이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김규태는 2014년까지 약 10년간 강릉시청을 위해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2015 시즌을 앞두고 강릉을 떠나 경주로 이적했다. 이로인해 김규태는 원클럽맨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자신의 이력에 추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글ㅣ김지훈

사진ㅣ김윤정

교정ㅣ장영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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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6-09-16 18:12
   
원클럽맨이 영광스러운 칭호인지는 모르겠네...

세계적인 팀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해당 국가에서 유명 팀에서 한 자리 차지하면서 꾸준히 있다가 은퇴하는거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