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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6 03:05
[잡담] 챔스 경기로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해외반응 섬머리)
 글쓴이 : 드봉
조회 : 2,306  

경기 끝나고 가생이에 자주 번역되는 포럼인 쉘프사이드스펄스나

더파이팅쿸 등에서 현지 반응 자주 보는 편입니다.

임시 번역글에 이번 챔스 경기 후 반응도 약간 올라왔던데

사실 경기전부터 경기 중, 끝난 후 리뷰까지 사실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20페이지 가량되는 매치 포럼 글에서 거의 없습니다..

워낙 뎀벨레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교체과정에서의 언급 정도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닥 왈가왈부 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플레이어 포럼에 다시 라멜라나 케인의 스레드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의 비판이 굉장히 많구요. 웸블리를 선택한 것에도 말이 많습니다.

케인 - 폼이 굉장히 다운 되어 있다. 1:1 찬스를 꽤 놓쳤고 특유의 딥포지션으로 빠진다던가

사이드로 빠지는 성향이 2선 이후의 공격력에 악 영향을 끼친다.

파이터 기질이 있는 얀센을 선발로 쓰는게 나았다는게 대부분의 언급.

라멜라 - 실점의 빌미가 된 패스미스뿐 아니라 경기 전반적으로 패스가 좋지 못했다.

대놓고 라멜라 스타팅을 싫어 하는 팬들도 많아졌고 알더베이럴트의 코너킥 어시로

옹호는 글에 첫번째 실점도 어시스트했다고 비아냥 거리는 댓글이 다수.

델리알리 - 3선에서의 역할이 좋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 뎀벨레와의 교체가

라멜라나 알리가 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그럼 사견으로 포체티노가 무전술 한방에만 올인하는 감독이라는 비판을 해보죠.

델리알리가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는 맞지만 밀턴 케인스돈스 시절도

그렇고 대부분을 3선 미드필드 즉, 로밍형 미드필더로서 주목받고 첫시즌 재임대계약을 조건으로

토트넘이 영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EPL에서 2선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에 놓았을때

번뜩이는 플레이, 가령 1, 2명은 쉽게 제치고 패널티 안으로 파고든다거나 좋은 트래핑으로 바로

중거리를 성공시키는 장면으로 성향과 장점상 2선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합니다. 여기서 파생된게

알리를 윙으로 기용하는 등 저번시즌에 여러자리에서 시험을 했지만 실상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 말곤 제대로된 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에릭센이 다시 최적 포지션을 버리고

측면 윙으로 가고 반대편 윙에 라멜라를 박아 둡니다. 헌데 이렇게 되면 페이스가 낮은 공격수인

케인이 밑으로 내려온다거나 측면으로 빠지려는 성향만 고집하고 사실상 전진형 플레이메이킹이

장점인 에릭센이 측면, 돌파보다는 왼발킥력과 연계플레이, 윙어치곤 좋은 피지컬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라멜라 이런 선수들이 1, 2선에 포진하게 되어 실상 수비 전술은 전방 압박플레이인데

공을 뺏어도 빠른 역습이 있는게 아니라 다시 천천히 공을 돌리는 루즈하고 무기력한 빌드업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유일한 크랙 성향을 가진 알리가 한방을 꽂아준다거나

케인이 측면이든 패널티 밖이든 슛을 난사해서 들어가는 한방에 모든걸 건 경기력이 나오죠.

그러니 저번시즌에도 많이 봐왔지만 케인이나 알리가 경기력이 똥망이라도 끝까지 그 선수들

안빼고 믿음의 축구로 일관했던 거구요. 거기에 더해 EPL에서 최고라 꼽을 수 있는 포백라인의

능력으로 이기진 못해도 지지는 않는, 그러다가 케인이나 알리가 하나 박아 넣으면 승점을 쌓았던

것이지 포체티노의 역량으로 저번 시즌 3위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향력이

있다면 유망주 영입정책의 꽃을 피우게 한 레비가 더 크다면 컸지 포체티노의 전체적인 팀 전략이나

부분 전술, 용병술 전부 개인적으로 EPL 전체를 놓고 봐도 수준미달 감독이라고 봅니다.

지금 팬포럼에서도 이 부분에 굉장히 불만이 많습니다. 케인이 엄청난 결정력을 가진 선수는 맞지만

폼이 떨어지면 얀센을 스타팅으로 써야된다는 것이죠.

저 역시 동의합니다. 이때까지 얀센을 케인과 공존시키면서 442로만 가동시켰는데

파이팅기질이 있고 최전방에서 홀딩을 해줄 수 있는 원톱이 있으면 2선 특히나 윙어들의 침투나

연계플레이가 살아 납니다. 함부르크 시절 루드네브스가 앞에서 어글 끌어주고 비벼주고

그걸 틈타서 손흥민이 컷인해서 골 많이 넣고 당시에 손흥민은 루드네브스 덕 많이 봤었습니다.

또 하나, 볼위닝 미드필더가 없는 저번시즌에 다이어가 올라오면서 포백라인 커버를

기대이상으로 잘 해준 것은 맞지만 패스가 정말 부정확해서 3선에서 끊긴다거나

공격 파괴력이 부족해 점유율이라도 가져가려는 토트넘 빌드업에서 굉장히 악영향을 많이 끼친 것

역시 사실입니다. 이번 시즌 초에 새로온 완야마와 다이어의 공존이 수비적인 성향의

중앙 미드필더 두명을 조합시킨 것도 문젠데 사실 상 이 욕을 전부 완야마가 먹게 한 것도

감독의 실수입니다. 볼위닝이나 홀딩 롤에만 집중시키면 완야마만큼 해주는 선수도 몇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뎀벨레가 돌아온 시점에서 3선에 뎀벨레, 완야마 혹은 뎀벨레, 다이어가 나온다고

하면 다시 알리를 2선으로 올리고 에릭센은 또 측면으로 빠질 겁니다.

여기서 감독의 능력이 나오죠. 자신이 쓰고 싶은 선수라면 최적 포지션을 파괴하고 조합성향을

무시하고서라도 그 선수들을 다 넣느냐, 아니면 폼 떨어진 선수를 벤치로 빼고 각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축구를 할거냐. 전 포체티노가 후자를 고른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요.

베르통헌이 부상일때 빔머가 굉장히 잘 해주었고 요리스가 부상일때 봄이 굉장히 잘 해 줬습니다.

포체티노는 자신이 구상한 베스트 11 이외에 로테이션 활용을 정말 못합니다.

단순히 손흥민뿐 아니라 새로온 시소코나 빔머, 봄 등 다른 로테이션 자원 역시 실제로 나왔을때

주전 라인업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해줘도 다시 주전들이 돌아오면

그들에게 기회를 거의 안줍니다. 이번에 챔스 나간다고 뎁스를 성공적으로 두껍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 자신이 선수들 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손흥민이 저번 경기 잘한거? 토트넘와서 그간 장점 다 없어지고 슈팅 정확도도 사리진 시점에서

올대에서 그 폼 그대로의 퍼포먼스가 나왔고 올대 + 국대 경기와 훈련을 소화하면서

그나마 폼 회복한거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밑에도 이번 주말 리그경기가 손흥민 입지를 나타낼 거라고 하는데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주전들 팬 신뢰도가 바닥에 있는 상황에서

           얀센

에릭센 시소코 손흥민

     뎀벨레 완야마

이렇게 나와줘야 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정말 겨울에 독일로 돌아가는게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지 않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헤킹감독은 선수 성향 잘 파악하고 장점 극대화 시키는 감독이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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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킴 16-09-16 03:24
   
이번 선더랜드전 손흥민 선발이안된다면 진심으로겨울이적시장때 다른팀알아보는게 좋을듯합니다..

선수들 폼이 이렇게안좋은데 케인 라멜라 알리 선발이라면... 이건 감독의문제인듯..
소년명수 16-09-16 03:38
   
알리, 케인, 다이어는 잉글버프 철밥통이라 봐야하고, 라멜라는 아르헨티나 버프..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정말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약간 더 나은 정도로는 밀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듯.
대역죄인 16-09-16 03:57
   
너무 공감됩니다.
축구중계짱 16-09-16 05:34
   
팀자체는 미래도 있고, 모드리치, 베일 등을 보면 더 좋은 팀으로 갈수있는 좋은 팀인데.
보면 볼수록 지금 감독과 선수구성자체가... 손흥민이 실력을 발휘할수있는 스타일이 아닌것 같네요.
물론 포감독이 그런 편견을 버리고, 얀센, 시소코, 손흥민을 자주 쓴다면 모르겠지만...
진짜 이전 경기보면... 감독이 왜있는건가 싶을정도로..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 라멜라, 알리는 최하였는데, 그냥 쓰고... 케인도 사실 얀센으로 미리 바꿨어야함.
아름드리99 16-09-16 09:43
   
저는 개인적으로 라멜라같은 타입 좋아합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볼끌다가 빼앗겨 실점빌미되는 실수 했지만 경기하다보면 언제든 누구든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니 그거 하나로 선수평가하는건 가혹하죠. 그보다 라멜라를 좋게 보는 이유는 일단 활동량이 엄청 많습니다. 공격 전지역에서 움직이고 수비가담도 엄청잘하고 적극적으로 몸싸움해서 볼커팅이나 인터셉트잘합니다. 탐욕안부리고 크로스나 킬패스 뿌릴때는 엄청예리하죠.

그런 의미에서 돌파형이자 크랙형 그리고 슛이 정확한 손흥민과 궁합이 잘맞을 거 같은데 이게 둘을 강제 경쟁자로 못박아 버리니 경기에서 전혀 시너지가 안나오죠. 경기보면 라멜라와 손흥민이 뭔가 해보려고 볼을 주고 받을때가 있긴 한데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이거나 패스가 부정확해 좋은 장면이 연출되지 않더라구요.

역습시 돌아나가는 손흥민에게 라멜라가 잘하는 킬패스를 경기중 한두번만 뿌려줘도 손도 스탯이 올라가고 팀도 더 쉽게 경기할 수 있을텐데. 라멜라의 선택은 항상 게인아니면 에릭센이더군요.

라멜라와 계속 같은 팀에서 뛰어야 된다면 손흥민과 둘의 관계개선이 꼭 필요하다고봅니다. 다른거 없고 경기중 조공패스로 호의감을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늦게 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라멜라에게 몇번의 찬스를 만들어주면 라멜라 역시 공생자로 손흥민을 인식하고 더 좋은 패스 많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봉 16-09-16 13:28
   
저도 라멜라같은 성향 좋아합니다. 본문에도 남겼지만 활동량 좋고 피지컬이 좋아서 뜬공 자리잡고 볼위닝하거나 압박수비 커팅하는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킥력 좋고 연계플레이를 선호 합니다. 한마디로 팀이 유연해지는데 그 유연성을 발휘할만한 조합이 아니지요. 팀단위 경기 선수에게 필요한 소양이긴 하지만 그게 위협적인 윙포지션의 무한한 장점이 되진 않습니다. 필요악처럼 이기적인 선수가 있어야 골문을 두드릴 수 있는 것도 일맥상통한 얘기죠. 활동량이 많고 이타적이다? 하면 박지성을 빼놓을 수 없죠. 헌데 박지성을 전략 수행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았던 것은 단순히 활동량을 횡적인 수비에 쓰는 것이 아니라 허리싸움이 강한 이름바 빅클럽 상대로 중앙 숫자를 늘려주기 때문에 윙포지션임에도 불구하게 그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이지, 실상 2선 볼배급과 유연성은 에릭센으로도 족해 보입니다. 그럼 손흥민과의 경쟁심리에 대해 보죠. 에릭센은 명실상부 팀 에이스입니다. 픽스 스쿼드이죠. 이 에릭센을 측면으로 빼더라도 알리를 중앙 공미로 쓰고 싶어 합니다. 그럼 당연히 윙 포지션은 한자리 밖에 안남아요. 포치에게는 라멜라가 스쿼드에 없을 순 있어도 에릭센과 알리가 없을 순 없습니다. 이제 뎀벨레까지 돌아왔으니 알리의 2선 기용은 더욱 더 확실해 졌네요. 여기서 윙자리 하나를 두고 두 선수가 공생관계라고 생각하라는건 모순이지요.
조카카 16-09-16 11:42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은 팀 입장에선 그리 달가워 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전방에 위치했지만 활동량 자체가 너무 없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동량 없는 공격수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역동성 떨어지는 공격수, 슛팅력만을 보유한 공격수를 기용하는 것은 경기 안정감에서 너무 떨어집니다.
무리뉴가 마타를 배척하는 것도 수비가담이 적다는 이유 하나인데, 제가 보기엔 손흥민은 수비가담도 부족하지만 공격 가담 자체도 부족합니다.
빈공간에 서잇는 것은 잘합니다만, 같은 편 선수의 돌파를 위해 수비 선수를 달고다니는 움직임이 전혀 없습니다. 침투를 해서 위협적 장면을 만들어 내는 것도 없습니다. 돌파를 통해 위협적 크로스를 날려주는 움직임도 없습니다.
공을 받으면 정지상태에서 시작 합니다. 싸이드에서 풀백과의 오버랩을 통한 공격 전술 활용 안합니다.
전진하다가도 본인이 멈춰서서 등을 돌리고 공을 받아주려고만 합니다. 
그냥..하위권팀가서 역습 카운터나 더 연마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드봉 16-09-16 14:07
   
전 사실 이런 말이 나올때마다 손흥민 선수의 성향을 지적하는 것인지 단순히 움직임을 지적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예전에도 이것에 대해 장문으로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움직임을 지적하는 것이라면 동의합니다. 또 활동량에 관한 것이라면 함부르크 시절보단 레버쿠젠 시절이 더 나았고 레버쿠젠 시절보다 토트넘에서의 활동량이 더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함부르크 시절엔 디크 마이어가 그랬고 토트넘 역시 굉장히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풀백을 두고 뒷공간 백업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럼 성향에 대해서 보죠. 공을 내려와서 받으려고 한다? 사실 이 문제점은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포지션 특성상이나 그 빈도에서나 케인이 더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이것은 사실 공격
부분전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포치가 무전술 경기운영한다 혹은 팀컬러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소리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손흥민의 강점이 드리블 후 슈팅? 그럼 지금
토트넘에서 드리블이 좋았던가요? 슈팅이 좋았던가요?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공간을 흔들지
않는다,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부족하다? 유투브에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2시즌 영상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뒤에는 확실한 조력자가 있었죠.
함부르크 시절에는 반더바르트가 그러했고 레버쿠젠에서는 카스트로가 그러했습니다. 손흥민이 열심히 움직이면 그에 알맞은 패스가 들어왔고 뒤에서 로빙으로 들어오는 패스라던가 헤딩골 장면이라던가 굉장히 움직임이 좋게 가져갔던 장면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리그성향을 차치하고 두자리 골 넣는 윙어가 포지셔닝이 쓰레기다?라고 말한다면 실상 손흥민보다 자격미달인 선수는 무궁무진합니다. 반대로 토트넘에서는 움직임이 좋았던 경기는 없을까요? 아뇨 분명히 있었죠. 그럼 그에 합당한 볼배급이나 연계플레이가 나왔나요? 손흥민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시작으로 이러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움직임이 안좋으니 공이 안온다? 반대로 얘기하면 공이 안오니 뒷공간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고 나와서만 받으려고 한다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더군다나 글쓴이가 말하신 수비가담이 굉장히 필요로 하는 EPL에서 하루종일 뛰어다녀야 한다면 무작정 공격때 뒤만 흔드는 움직임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제가 위에 글을 적은 것도 손흥민에 국한 한 것이 아니라 선수의 성향 파악이나 그에 따른 강정을 제대로 쓰지 못함에 있습니다. 주전 부상공백을 완벽히 커버한 빔머나 봄 등의 로테이션 자원 활용문제와 더불어 하나 더 추가하자면 양쪽 풀백 로테이션자원도 있겠네요. 벤 데이비스 요즘 로즈 부상으로 나옵니다만 정말 손흥민만큼이나 폼이 죽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완지에서 테일러 땜빵으로 나왔다가 한시즌만에 유망주에서 완성형 풀백 포텐터트리는 모습은 많이들 봤을거라 봅니다. 나이에 맞지않은 안정감과 활동량을 자랑했지요. 지금 포치 밑에선? 손흥민과 별 다를바 없습니다. 그럼 트리피어? 물론 카일 워커가 부동의 주전에 이견은 없지만 번리의 유망주가 아니라 잉글랜드의 유망주였죠. 저번시즌 간간히 나올때도 백업자원이라기엔 아까울 정도로 안정감있었고 크로스 정확도가 일품인 선수죠. 라멜라 성향뒤엔 워커가 알맞을 겁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죠. EPL 윙어치곤 수비가담이 부족하다? 그럼 활동량과 수비적 안정감이 더욱 나은 데이비스가 로즈보다 손흥민 짝으로 좋을 겁니다. 헌데 로즈가 돌아오면 무조건 로즈를 씁니다. 이건 손흥민 성향을 조금도 살릴 의향이 없다는 겁니다. 단순히 뎁스를 키우기 위해 이번시즌 막바지에 전력손실 방지차원에서 손흥민을 안팔았다? 조카카님이 말한게 100프로 맞다고 한다면 볼프스가 30m 불렀을때 안판게 미친 것이죠. 그러한 선수를 30m 원했던 헤킹도 미친거구요.
손흥민은 호날두도 아니고 베일도 아니죠. 강점만큼이나 단점도 많은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할줄 아는 감독을 만나야 그 선수 자체 어빌이 얼마건 그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손흥민의 지금 부족한 모습은 그것이 잘 이루어진 이면의 단점이 아니라 모든게 풀리지 않아서 발생하는 복합적 근원에서 오는 2차적 단점도 많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국뽕 한사발 들이키고 손흥민을 왜 안쓰냐 하면서 빨 필요도 없고 지금 이 상황에서 부진한 모습을 부각시켜 하급선수로 전락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이 16-09-16 14:01
   
이제는 벤치선수도 많은데,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나오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케인, 알리, 다이어 등도 못하면 한경기 쉴수도 있는 것인데...
포감독의 선수운용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큰 경기를 홈에서 졌는데.... 바뀔거 같지는 않지만, 포감독의 다음 경기 선수기용이 궁금하네요.
감독이 계속 이렇게 선수기용한다면 손은 다른팀 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