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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1 16:39
[잡담] 손빠가 보느 손흥민의 위치선정
 글쓴이 : boomboomSON
조회 : 1,591  

라멜라가 까이길래 씁니다.

손흥민이 꽤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볼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위치에서 움직임이 없다보니
볼을 주면 수비수는 금방 붙을 위치고

위험을 감수하고 돌파하거나
의미없이 리턴해야 되는 상황으로 보이는겁니다.

손흥민은 그런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확실하게 수비수랑 한발 더 떨어져서 받을 수 있게 뒷걸음질 쳐준다던지
아니면 전방쪽으로 들어갈 제스쳐를 보여준다던지 해서
볼 주는 사람이 손흥민 발밑이 아니라 살짝 방향을 줘서 패스할수 있도록
볼받을 타이밍에 방향성 있는 움직임 한발짝이 필요합니다.

항상 볼을 받고 그다음 볼의 행선지를 선택하는것도 템포를 깍아먹고
한두번 볼트래핑 잘안되면 수비수 달라붙고 안뺏기기위한 패스를 하게되고
팀 동료들도 이미 그런것을 알고있기에 주기가 애매하면 안주는것으로
판단이됩니다.

어제 첫골상황에서도 두번째골 상황에서도 에릭센이 패스나갈 타이밍에
손흥민의 볼을 받기위한 한걸음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움직임이 미들 2선 공돌릴 때도 지속적이어야 하는데 아직은 좀 아쉽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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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달래천 16-09-11 16:44
   
저는 손흥민이 의미없이 리턴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예전에 이 문제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쓴 적이 있어서 boomboomson님도 한 번 참고로 해서 생각해 보시라고 여기 복붙해 댓글로 올립니다.

도대체 손흥민은 왜 수비수가 가까이 접근해 있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공을 달라고 하고 막상 공을 주면 곧바로 공 준 선수에게 되돌려 주는가.(반사하는가)

제가 축구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손흥민이 기껏 공을 줬는데 곧바로 반사해 버린다.는 문제는
사실 독일에서는 크게 부각되는 단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크게 부각되는 단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독일에서는 손흥민이 '반사'를 하지 않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도 '반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독일에서는 문제가 안되던 것이 영국에서는 문제가 되는가.
그것은 독일축구와 영국축구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손흥민의 '반사'하는 플레이가 빙신 같은 것이 아니라. '반사'하는 플레이가 영국 축구가 아니라는 것이죠.

독일에서 보면, 지금도 레버쿠젠 경기를 보면 공격수가 수비수들 사이에 서 있다가 자신에게 공이 오면 곧바로 '반사'를 하는 플레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반사'는 일종의 자, Ready~ Start! 같은 구실을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공격수가 공을 받는 즉시 반사를 하는 행동 자체가 같은편 모두가 약속된 팀 플레이를 하는 신호탄 같은 구실을 한다는 말씀입니다.

공격수가 반사를 하는 순간 여러가지 약속된 팀플레이가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것인 '반사'가 되는 순간 반사를 하는 선수 옆에서 다른 공격수(주로 벨라라비였죠)나 풀백이 수비수 라인을 깨는 배후 침투를 하고, 그 약속된 침투에 맞춰 반사되어 나온 공을 (공을 되돌려 받은 선수가) 배후 침투하는 선수에게 찔러주는 팀플레이죠.
혹은 반사 되어 나온 공을 반사 되어 나올 것을 예측하고 있던 선수가 중거리 슛을 때리기도 하고
반대쪽 풀백이 치고 들어가며 그 약속된 플레이를 이미 알고 있던 선수가 반대쪽 풀백의 치고 들어가는 것에 맞춰 롱 패스를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반사되어 나온 공을 뒤로 돌리죠.
상대 수비가 계속 반사할 것라 생각하고 그와 함께 약속된 플레이가 진행될 거라 생각하고 대비하면,
반대로 손흥민은 반사를 하지 않고 갑자기 몸을 돌려 공을 가지고 돌파를 하기도 합니다.

즉, 독일에서는 '반사'의 플레이가 중요한 공격의 팀플레이의 시작점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토트넘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손흥민이 반사를 했을 때 아무런 약속된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흥민이 하는 '반사'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플레이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손흥민이 바보처럼 보입니다.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독일 축구가 영국 축구 보다 더 조직력을 추구한다.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저는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의 '반사' 플레이를 너무 닭대가리 플레이라고 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죠.
     
boomboomSON 16-09-11 16:50
   
축구는 팀플입니다.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그 반사가 활용되기위해서는 연습에서도 꾸준히 그러한 발맞춤이 있어야 가능한거겠조
손흥민이 항상 반사를 하고 뛰어들어가더라 이런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그동안 어정쩡하게 급히 볼을 안뺏기기 위한 백패스를 보여준적도 많습니다.
제눈에도 이렇게 보였으니 팀동료들에게 주는 인식도 무시못할것 같습니다.
미대형 16-09-11 17:26
   
그래서 어제 그 위치에서 볼 뺏겨서 골 못 넣었나요 ??
좀 웃기는 글이네요 ㅋㅋ
     
boomboomSON 16-09-11 17:52
   
난독증인신가?
제 글에 어디 볼뺏긴다는말이 있나요?
강운 16-09-11 17:31
   
플레이메이커 패서들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주는게 맞죠
손흥민 보면 가끔 가만히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아마 2:1 패스를해서 돌파시도를
하려고 그러는건데 아직 선수들하고 호흡이 안 맞다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 뭔가 연습하면서
자꾸 어필하고 인식하게 해줘야 하는데 음.. 노력이야 하겠죠 ㅎㅎ
     
boomboomSON 16-09-11 17:53
   
가만히 서 있는다
이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세니안 16-09-11 18:26
   
축구 선수가 가만히 서있다라는건 말이 안되죠 그선수가 공과 상관없는 위치와 행동을 하는것 또한 전술적 플레이라고 생각하시면될듯합니다..공격수이기에 무조건 수비 한명은 달고 다니는 것이거든요..
휴꿈 16-09-11 19:44
   
같은 팀이면, 여유있을때 팀플레이를 실전에서 맞춰보는것도 좋죠.

맨유나 맨씨티, 첼시는 하는 월패스를,
속공보다 지공인 상황이 많은 토트넘은..
라멜라나 토트넘이 하지말라는 건지...
위협적인 공격전술 하나를 쓰지않는다는 건지...
하다못해 월패스를  잘은 못하지만, 하위팀인 수정궁도 하는데...

팀은 이미 넉넉히 이기고 있고,  골감각은 시즌초반이라 안살아났고., 뭐.. 때릴수 있죠.
라멜라가 슛감각 못 살리고, 팀에서 짤리면 흥민이가 먹여 살려줄것도 아니니...
유럽 직장 문화가 정 때문에, 못하는 선수 잡을 그런 문화도 아니구요.

팀에 살아남는 것도 경쟁이죠.  다만... 그런 생존 경쟁이 너무 심한팀은 모래알 처럼 무너지기 쉽상이죠.
축구중계짱 16-09-12 00:01
   
어제 라멜라가 까인이유는
당연히 손흥민에게 줘야되는 위치에서 안준거죠
그렇다고 그상황에서 손흥민 움직임이 안좋은것도 아니었음
그리고 그게 한번이면 뭐라하지도 않음
좀 이상하게 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