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해도 두통이 몰려오네요.

해외파들 전부 시즌초반입니다. 시즌을 어느정도는 치뤄야 경기 감각이 올라오는 거구요.
기성용 선수도 군사훈련으로 90분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전북의 이재성,김신욱 선수도 군사훈련
여파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경기감각이 올라오는데 2-3개월 소요된걸로 압니다.

그냥 감독이 베스트11정할 요량으로 본선에 대비한 선수선발을 할게 아니라 예선에서 하듯이 폼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해서 경기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겁니다.

하다못해서 교체카드라도 제대로 준비해갔으면 이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거구요.
협회를 욕할 일이 아니죠.

폼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한다고, 유럽파들 배제하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가 경기 내용이나 결과가 좋지 않았으면 그때는 또 "최종예선이 옥석가르기 할 때냐?" 는 식으로 말들 나왔을 겁니다.
경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게 원인이긴 하지만, 그냥 깔 사람들은 어떻게든 깐다는거죠.
지금은 폼이든 무슨 이유든 해외파나 k리거를 따질 때가 아니라 감독에게 힘을 실어 줄 때이고, 비판은 최종 결과가 나온다음에 해도 늦지 않음에도 언론이나 팬들이나 냄비처럼 감독  교체까지 외쳐대는게 문제.
그것도 겨우 2경기 치뤘고, 결과도 1승 1무로 그리 나쁘지 않은데 말이죠.

K리거 위주로 뽑았다고 해서 결과가 나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동아시안컵에서 해외파 없이도 중국을 2:0으로 이긴 전례가 있구요. 다른 옵션을 준비하지 않았던 과정에 대한 비판은 충분하게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파들을 완전히 배제하자는게 아닙니다.

또한 본선에 못올라가서 하는 비판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비판도 없이 지지해준다면 감독이 한국을 우습게 보지 않을까요.

님도 본선에 못올라갈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으시죠.  이번에는 브라질때처럼 운이 안따를지도 모릅니다.. 준비를 더 잘하자는건데 너무 막아주기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보면 결과가 꼭 좋을거라는 보장도 없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K리거 위주로 했을때 결과가 나쁠거라는게 아니라, 만약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면 까는 사람들은 반대의 논리로 또 깠을거라는 소립니다.
즉, 어차피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란거죠.
그리고 저 역시 몇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고 정당한 비판은 필요하다고 보지만,지금 각종 사이트 축구 게시판이나 여론이 돌아가는걸 보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난무하는 분위기 입니다.
이거 불과 몇 년 전에 엄청 많이 보던 모습 아닌가요?
그것도 지금은 겨우 2경기 끝났을 뿐이고 결과도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마치 월드컵 진출에 있어 엄청난 위기에 처한 것처럼 호들갑 떠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굳이 슈틸리케호를 쉴드 치려는게 아니라 이건 분명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피지컬 트레이닝 2배로 올려야될듯.. 잔디컨디션이나 개인컨디션은 핑계로 덮어두고

감독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비판을 할수 있죠.
장점도 있으니 바꾸자는건 심한 얘기구요.
감독에게 더 도움이 되는 맘에드는 코치진으로
교체 하는건 충분히 고려 해볼 사항이라고 봅니다.
감독이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터놓고 상의할 사람.
물론 외국인 코치까지 범위를 넓힌 상황에서 말이죠.
전력 코치로 외국인 수석 코치를 영입 한다던가 하는
보강책은 시급 하다고 봅니다.
국내 코치진이 배울게 있는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