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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강릉 김지훈] 7년만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강릉시청 축구단(이하 강릉)이 ‘복병’ 김해시청 축구단(이하 김해)을 만났다. 두 팀은 9월 9일 오후 7시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강릉은 현재 리그에서 11승 6무 3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김해는 6승 7무 7패로 6위를 기록중이다. 역대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강릉이 12승 8무 8패(내셔널리그 정규시즌-8승 7무 6패,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2승,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1승 1무 1패, 전국체전-1패,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1승)로 김해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홈 강세’ 강릉 vs ‘원정 강세’ 김해 

리그 1위를 강릉은 올해 홈 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이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5승 3무 1패다. 하지만 김해 역시 올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해는 올해 치른 10번의 원정 경기에서 5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기세는 강릉이 김해보다 낫다. 강릉은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에 김해는 2연패로 부진하다. 그리고 지난 20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한 김귀화 감독과 차정민 코치가 강릉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것도 김해에게는 뼈아픈 손실이다.

게다가 강릉은 홈에서 김해에게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강릉은 지금까지 홈에서 김해와 11번 맞붙어 6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2012년 10월 20일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0-1로 진 것을 제외하면 패배가 없다.

#키플레이어-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주광선과 김제환

강릉의 주광선과 김해의 김제환은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들이다. 주광선은 정규시즌 19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랭킹 4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김제환은 19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공격포인트 랭킹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따라서 주광선과 김제환의 격돌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올해 상대의 골문에 한 차례씩 비수를 꽂은 적이 있다. 4월 2일에 열린 정규시즌 3라운드에서는 주광선이 후반 31분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강릉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7월 8일에 열린 12라운드에서는 김제환이 후반 16분에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김해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장군과 멍군을 나란히 주고받은 두 에이스는 이번 21라운드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예상 선발라인업

글=김지훈 기자(asdike@naver.com)

사진=최선희 기자(royal1004@naver.com)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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