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지역감정이 최고조일때
야구는 극단적인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확실한 연고지정착을 이루어 냈는데
축구는 그렇지 못했다는겁니다
야구와 같이 출범했지만 축구는 연고를 포기하고 기업명을 내세워 리그를 만들었죠
뒤늦게 연고지 정착을 하긴 했지만 가장큰 시장인 서울은 공동화 시켰고
그렇게 정착한 팀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팀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인식시켜 주지못했습니다
연고 이전도 잦았고요
제경우를 봐도 서울 살지만 fc서울이 우리팀이라는게 안느껴집니다
오히려 전북이나 대구같은팀에 관심이 갑니다
주위의 경우를 봐도 비슷합니다.
야구같이 고향팀이나 지역팀이 자기팀이라는 생각을 잘 안합니다
또 야구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부모님의 응원팀 팬을 하게되는 경우도 많은데
축구는 아직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미미하죠
지역연고 정착을 위한 빠른방법으론 스타플레이어의 존재가 가장 확실한데
현재 K리그는 이점에도 많은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어느분이 얘기하셨던 A급선수는 유럽 B급선수는 중국이나 일본진출 한다는거죠
팀에 스타플레이어가 생기면 그팀에 얼마 머물지 못한다는겁니다
유럽가거나 중국 일본가거나 전북가거나 혹은 군대가거나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대구를 롤모델로 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완전히 관중이 밀집된 축구전용 경기장
스타플레이어는 적어도 쉽없이 뛰는 공격적인 재밌는축구
같이 응원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같이 땀흘리며 이팀이 내팀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축구 말이죠
그리고 한국에도 확실한 빅4를 설정해 그팀에게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상대팀 스타플레이어라도 보거나
그런 강한상대에게 도전하는 재미라도 느껴주게 하기 위해서죠
빅4의 경쟁또한 큰 흥미를 줄수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의 발전이 향후 한국축구의 발전이라는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시즌은 아쉽게 이른 6월에 아챔 발걸음을 돌렸지만 내년엔 다시 반등하길....
작년만해도 8강중에 두팀이 K리그 팀이었고
재작년엔 8강중에 세팀이 K리그 팀이었는데
이번시즌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시즌입니다.
아챔의 부진이 현 리그 흥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