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세 선수들은 3~4일만
가르치면 기술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수는 1주일이 걸린다. 그런데 소속 팀에 갔다 오면 알려 주기 전 상태로 돌아간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배운 것을 잊지 말라고 주문한다. 또 몇몇 선수의 개인적인 행동 때문에 팀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말인즉슨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학교에선 개인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예기죠.
주중엔 주말리그가 있고 방학땐 대회에 출전하면서 개인능력 훈련시간보다 팀이 승리하기 위한 훈련만을 중점적으로 하기때문에 개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저 나이대의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기본기습득인데... 그 나이대에 체력훈련이나 전술훈련만 하고 있으니...
의무적으로라도 기술습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초중고리그가 끝난후 1개월정도라던지 시간을 따로 만들던가해서...
팀 성적이 진학이나 진로에 있어서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영향력이 있고 감독과 코치진의 평가에도 직결되는 만큼 쉽게 변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토너먼트의 중요도를 보다 떨어뜨리고 리그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문가 관련자들도 리그를 세세히 관찰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팀 성적에 급급한 분위기는 조금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축구에 예술점수를 따로 부여할 순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 해도 모든 인재에게 고른 기회는 갈 수 없겠지만 학창시절의 훈련을 정작 프로 무대로 와선 리셋해야 한다거나 진정으로 필요한 재능을 썩힌다던가 하는 문제들은 개선이 필요하겠네요.
말씀하신 기술 교육 1개월도 평소에 필요해야 성과도 의미도 있으니 그러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풍토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