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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9 20:29
[잡담] 요번 조편성이 97년하고 비슷하네요.
 글쓴이 : 이랑랑량
조회 : 268  

첫경기가 남아공 아프리카팀  두번째 세번째가 둘다 우승후보인거는 비슷하네요.

다만 그때하곤 다른점은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정보.

그때 당시 박이천 감독은 프랑스랑 브라질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었다고 했죠.

당시 프랑스엔 앙리 트레제게란 가공할만한 투톱.

브라질엔 아다일톤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었음에도 이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던

시대.

일례로 프랑스랑 경기후에 앙리를 보고 그렇게 빠른선수는 처음봤다고 했을 정도.

두번째는 해외선수에 대한 경험과 체계적인 유스 육성시스템

당시는 지금처럼 유스 육성이라는거 자체가 없었죠.

96년 가을.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나갈 청소년 대표를

테스트해서 선발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뽑힌 선수들이 이관우, 서기복, 김도균. 심재원등등

그때는 클럽유스란건 존재하지도 않았고 오직 학원축구 기반으로 잘하는 선수를 선발했었죠.

그리고 지금 이승우같이 팀내에서 개성있고 튀는 선수는 무조건 배재했는데

그예가 고종수 였죠.  당시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지역예선에서 고종수가 최다득점자였는데

감독 말을 안듣고 튄다는 이유로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인간이 되라며 내치고 다신 뽑지 않은 일화는

유명하죠.

그리고 해외 선수에 대한 경험 자체가 전무하던 시대. 특히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랑은 거의 경기를

안해봤으며, 기껏해야 주전이 빠진  아프리카팀이나 북중미팀 불러서 친선전.

그래도 이 청소년 대표팀 세대는 출정식에서 딱한번 당시 리켈메, 아이마르가 이끌던 아르헨티나 청소년대

표팀과 경기를 했었는데, 그것도 입국 하루만에 경기를 했고 결국 1:1로 비겼는데

이경기후에 4강도 가능하다고 언론에서 대서특필.

지금이야 워낙 세계대회에 대한 경험도 쌓이고, 실패에 대한 노하우도 쌓이면서 그때처럼

자만심이나 말도안되는 부심은 안가지겠고, 또 매체의 발달로 전술상으로도 상대팀에 대한 분석도

철저하게 할테니,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이 믿을만하니 다행이고

예전 09 11 13 15 세대처럼 특징없는 고만고만한 애들이 모여있는 세대가 아니라 특징있는 애들이

많은 만큼 좋은 성적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일단 첫번째는 조별리그를 먼저 통과하는게 우선.

내일 전주에 보러갑니다.

화이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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