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기성용이 스완지의 핵심선수라고 보냐면
1. 지난 시즌에 기성용시프트를 활용한 몽크 감독의 다이아몬드 4-4-2 전술. 결과는 대성공이였고 기성용 본인도 커리어 최고의 스텟을 쌓았습니다.
2. 축구팬으로써 지난 시즌에 팀내 최다골과 스완지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인 기성용을 폼도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기용을 안한다고 볼 수가 없네요. 오히려 시즌 개막전인 첼시와의 빅경기에 선발로 나가서 햄스트링을 당한 후에 회복하다가 A매치 2경기를 풀로 뛰고 다시 아내의 출산문제로 한국에 다녀오는 등 최근에 장거리 비행만 여러 번 했는데 쉬게 안해주면 그게 바로 혹사라고 봅니다. 햄스트링의 경우 관리를 잘 안해주면 또 당할 확율이 높은 부상부위입니다.
3. 현재 스완지는 리그 8위이고 기성용의 백업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기성용을 이럴 때라도 쉬게 안해주면 나중에 철강모드로 변했을 때 그 선수들을 활용하기 힘든 여건이 될 수도 있어요.
4. 기성용에 대한 몽크감독의 신뢰는 감독 이전의 같은 팀메이트 시절부터 꾸준하게 쌓아왔습니다. 제가 축알못팬이라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현재까지 봐서는 불화 이런 건 좀 말도 안되는거 같고 핵심선수차원에서 선수를 보호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라는 느낌이 있다면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선 확신을 못드리겠네요. 축구계가 때때로 순식간에 확확 변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