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페이스 말리는 날의 한국vs중동국가 원정 경기를 보는 듯 했네요.
찬스나 분위기는 안양이 여러번 가져가고..
한껏 웅크리고 있던 고양이 몇 번 안되는 공격 찬스로 골을 박고..
리드한다 싶으니 고양 선수들은 드러눕고..(근데 사실 이건 안양 선수들도 많이 누웠... 오늘 왠지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빈도가 높았던 거 같네요)
안양 사는 친구 오랜만에 만나면서 겸사겸사 직관한 경기이긴 하지만.. 어느 한 팀에 몰입해서 봐도 재미를 찾기는 좀 힘들었던 경기였던 듯 싶네요.
올시즌 들어 아직 서포팅 하는 인천 홈구장도 찾을 기회가 없었는데.. 챌린지 깡패의 기운이 풍긴다는 안양까지 가서 돈 주고 본 경기가 이렇게 만족스럽지 못하다니..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