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조편성으로 꿀조니 뭐니하는 것도 웃긴 일이죠.
실력이니 상성이니 우리에겐 다 웃긴 얘기지만 1,2 시드팀들 빼고 최근 전력만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기세가 좋죠.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더니 바닥치고 이제 올라오고있는 중이고, 사우디 원정 생각하면 만만치않죠. 그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당합니다. 중동원정 중 까다롭기는 이란 못지않죠.
사우디가 최근 분위기도 좋지만 우리와 평가전 하면서 느꼈던건 점점 전력이 자리잡혀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거의 없는 사우디 특성상 최종예선에선 지금보다 더 전력을 탄탄하게 만들어서 나올게 뻔하죠. 전력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에서 조직력이 갖춰지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사우디의 존재가 껄끄러운건 그 자체 전력도 있지만 우리가 아닌 1시드팀이 삽질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그로 인한 혼전양상때문에 그런거죠.
뭐 어쨌든 아시아 예선에서 이런 얘기하는건 우리나라 국대에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어이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