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6-08-11 16:54
[잡담] 오늘 경기가 답답했던 이유라면
 글쓴이 : sbsfam
조회 : 1,228  

1- 최규백의 부상으로 장현수를 센터백으로 내렸다는점

2- 박용우의 전술적이지 못한 움직임

3- 불안한 심상민

4- 아직 몸이 100%가 아닌 이찬동


피지전과 독일전 중반까지는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2선과 수비라인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매우 잘해줬습니다.

장현수가 내려간 4백라인은 독일전과 다르게 라인이 잘 유지됬던 반면에

이창민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있던 3선 라인에서 공간 문제가 크게 보였습니다.


박용우는 FC 서울에서 3명의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서

수비시 올라간 윙백의 공백을 매꾸어 4~5백을 만들고 공을 따내면 주변에 패스가 좋은 주세종이나 다카하기에게 바로 연결해주는 플레이를 합니다.

오늘도 이런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문제는 신태용 감독이 택한 전술은 4백에 기반한 전술이고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를 주문했기에,

박용우의 습관적인 플레이는 2선과 수비사이에 공간을 크게 만들어 이창민이 커버해야하는 공간 부담이 늘어나게했습니다.

패스로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했던 이창민 선수는 공간 부담 문제로 체력이 저하되어 55분에 몸이 100%가 아닌 이찬동과 교체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패스로 풀어가는 이창민 선수를 빼게된 중원에서는 몸이 100%가 아닌 이찬동이 들어가며 기동력이 비교적 떨어지게 됩니다.

전반에는 공간문제로 잘 풀리지 않았던 패스/공격이, 후반부턴 기동력의 문제로 잘 풀리지 않게 됩니다.

(71분 석현준 교체로 앞선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여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는걸 기억해주세요)



독일전에 3골을 먹혔던 이유중 하나가 심상민과 이슬찬, 두 풀백쪽에서 수비 균열이 생겼기 때문인데,

전반엔 그걸 잡아줄 선수가 없어서 계속 불안했으나, 후반에 최규백의 부상으로 장현수가 수비로 내려오면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장현수의 수비 조율이 있었음에도 심상민의 실전감각이 부족하여 수비 조율에 따라 플레이가 많이 나아진 이슬찬에 비해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강전에선 더 발전된 모습을 보길 원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딩동 16-08-11 16:55
   
끝나기 전 몇분만 봤는데...

심상민 얘는 진짜 불안해 보였음...ㄷㄷ
     
sbsfam 16-08-11 16:57
   
그나마 센터백 라인에서 잘 잡아줘서 불안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네요ㅋㅋㅋㅋ
리차일드 16-08-11 16:57
   
박용우는 이제 4백체제인 황새감독 밑에서도 못뜀.

어차피 3백체제에서도 올시즌은 별로였음.. 작년과달리 욘스 3백이 라인이 많이 올라갔으므로.. 계속 부진했었죠
     
sbsfam 16-08-11 17:00
   
박용우는 딱 수비라인을 내려서 포어 리베로 같이 수비라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플레이하는게 좋은거 같은데 공격적으로 올려버리는 포메이션에선 자리를 못잡는거 같아요.
          
리차일드 16-08-11 17:02
   
작년엔 라인내리고 축구하다보니 공수간격이 많이좁아서 본인한테 압박이 크게 안왔다가 라인 많이 올리는 전술에선 한두명이 압박만해도 전혀 탈압박은 커녕 패스도 제대로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줌..

작년만해도 오스마르보다 살짝떨어지는 수미로 평가받기도했는데 전술적 제한이 큰선수인듯
비기 16-08-11 17:03
   
저는 오늘 경기는 단순하게 봅니다. 흔히 보는 중요한 시합의 졸전, 하지만 승리
친선전이 아니고, 비겨도 되는 경기다 보니
신태용 감독 스타일과 다르게, 실점을 안할려고
전략상 간격 중심을 우리쪽으로 많이 내렸고,
그러 다보니 간혹 역습 상황이 와도 한번의 패스로 멕시코 위험 지역 까지 갈수 없고
중앙선 부근을 거쳐야 하니, 멕시코의 중앙에 번번히 패스 차단 되서 흐름이 끊겼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큰변수로 경기장이 고지대라는점이
사실 두팀의 팀 컨디션에 안좋은 영향력도 많이 끼쳤다 봅니다.
예선 5경기 3골 나온 경기장이죠.

우리의 경기력이 인좋았다 이전에 멕시코도 경기력 망이였죠.
     
sbsfam 16-08-11 17:08
   
멕시코 경기력은 피지전부터 이미....
하대성 16-08-11 17:21
   
말씀하신대로 박용우는 딱 포어리베로 롤 한정임

앞선에서 이창민과 라인을 만들고 수비해야 하는데 물러서니까

멕시코한테 두들겨 맞게 된 것 같아요

템포를 조절하고 패스길을 열어주는 역할도 못했고.. 이창민 또한 측면 커버를 너무 못해줬고

공격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실망스럽더군요
젓가락사단 16-08-11 17:31
   
네..저두 비기님과 생각이 같습니다..거의 오늘은 기사에서처럼 버티기 전략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확실히 독일전 때랑 비교해서 라인이 조금더 내려앉아 보이고..선수들..전진..후진..폭도..좀더..내려가 있구여..
공격도..역습위주다 보니..당연히..패스미스가 많아질수밖에..없었구여..공격수들도..그렇구여.
수세에 몰리고..답답한경기인긴 했지만. 적어도..맞불 놓고 싸웠을때보단.. 안정적이엿을거라 생각합니다.
독이오른 상대에게..굳이 머리를 들이밀 필욘없는 경기였고.. 다급한..멕시코에게..가장..효과적인.대응 방법이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