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rio2016/news/read.nhn?oid=343&aid=0000062757
멕시코 매체 <풋볼 MX>에 따르면, 구티에레스 감독은 충격이 꽤나 컸나 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곧장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에레스 감독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임하는 걸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티에레스 감독은 “올림픽 탈락의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지 다른 이에게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오리베 페랄타·로돌포 피사로 등 대회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의 영향이 크지 않았냐는 말에도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구티에레스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만 얘기하고 싶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책임을 지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12 런던 올림픽 때 멕시코에 금메달을 안긴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가 보인 경기력에 대해서 비난을 가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한 테나 감독은 한국전 결과 여부를 떠나 멕시코의 탈락 위기는 2라운드 피지전에서 5-1 승리에 그친 것이 가장 뼈아팠다고 짚었다. 또, 페랄타와 피사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컸던 팀이라 부상 발생 후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틀린 말은 아니나, 충격의 여파가 꽤나 큰 상황에서 이런 식의 냉정한 지적은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처럼 느껴진다. 어쨌든 멕시코가 한국전 패배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 대해 대단히 큰 충격을 받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힘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