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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 출범
중국 선전서 ‘팀 차붐 플러스’ 회견
“인판티노 FIFA회장도 돕겠다고 해”
19일 중국 선전 에서 열린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 협약식에 참가한 차범근 전 감독(왼쪽)과 박금철 중정문체 대표. [사진 스포츠 공감]
“독일 진출할 때 내가 ‘좋은 축구 배워서 후진 양성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약속 지키려고 축구 교실을 시작한 거죠. 유소년 키우는 건 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5) 전 국가대표팀 감독 말이다. 그는 1990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차범근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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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전 감독은 이미 면밀하게 준비 중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의 주주인 중국 시티그룹 산하의 스포츠문화기업 중정문체가 5년간 ‘팀 차붐 플러스’에 투자할 예정이다. 선전 중심가의 푸티엔 경기장이 ‘팀 차붐 플러스’의 중심이 되고, 외곽 지역에도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옛 제자였던 리웨이펑·샤오자이 등 전 중국 대표선수들도 힘을 보탠다.
‘팀 차붐 플러스’의 최종 목표는 손흥민(26·토트넘) 같은 스타를 아시아 국가마다 적어도 한 명씩 배출하는 것이다. 차 전 감독은 “어려서부터 기본기를 잘 가르치는 등 체계적으로 축구 영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그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게 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