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보내 100명 다 성공 못하고 10명? 5명도 보장 안되니
이게 더 위험한 발상인겁니다
게들 중 한두명은 빼박 누가봐도 반박불가 프로주전행급 천재 선수가 있겠죠
헌데 그런 애들은 어디 가도 살아남을 클라스를 타고 나는 애들이니 논외입니다
문제는 해외에서의 성장이란게 실력외 변수가 너무 크다는거에요
100명에 10명 정도는 프로 갈만한 애들이라도 외국인이고 외국이기 때문에
그 10명이 다른 변수들로 인하여 숫자가 더 줄어들 여지가 크다는 소리죠
(승우 승호같은 클라스 유망주들도 무슨 꼴을 겪었나 보세요.. 예외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런 x같은 상황은 외국인이니 언제라도 어떤 형태로든 생길 수 있죠)
동네서 볼좀 찬다는 애들 10000명 정도가 축구에 도전한다면
이들 중 만일 정말 미니멈 자질을 가진 애들이 1000명 이라면
이 1000명 중 최대한 많이 프로급로 키울 수 있는게 중요한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국내시스템이 잘 잡혀있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흔히 국내축구 다 접고 외국에 유망주 다 보내라는 분들은 국대만 바라보고 그런 의견을 내시는데
그런식으로 선수 키웠다가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월컵 16강 안정권 수준) 선수들로 국대를 짜기는 커녕
국대가 구성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국대는 25명입니다. 유사시 그리고 경쟁구도를 위해서도 1~200정도의 국대가 가시권에 있는 상비군 집단이 필요하죠
근대 저렇게 로또뽑기 기대하며 외국유학에 모든걸 걸어버리면 200명은 커녕 11명도 꾸리기 불가능해질지 몰라요
또한 그런 식으로 냉전시대 공산진영식 국대선수만 키우기를 할꺼면 애초에 축구를 우리가 즐기고 관심가질 이유가 없죠. 축구 안하는게 낫습니다
우리는 유럽국가가 아닙니다. 지리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변방이에요, 브라질 아르헨처럼 원래 x나 잘해서 해외 여기지거 선수 뿌릴수 있는 그런 나라도 아니에요
더 많은 애들을 더 잘 키우기 위해서는 유럽에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망주 탑급애들 유럽보내는거 당연히 좋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죠
허나 국가 전체적 축구실력과 저변을 키우려면 국내축구를 더 키워야죠
본문글은 K리그 부흥 안될거 같다는 내용이라 이런 댓글 쓰는거는 엉뚱하겠지만
유망주 죄다 외국보내서 키워야한다는 말씀이 혹시라고 국내축구 다 때려치고 외국에 다 보내서 국대만 키우자는 취지로 쓰신거면, 그건 절대 안된다 말씀 드리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유스들이 해외에 진출했는데요. 거기서 정말로 성공했다고 하는 선수는 손흥민 하나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강인선수도 1군 데뷔를 하면 성공했다고 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k리그출신 해외파들은 꽤나있습니다. 이런 사례만 봐도 k리그발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는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