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팀 상대면 대부분 극단전으로 내려섭니다.

예전처럼 두줄 바리게이트가 아니라, 존 이동 방식으로 좌우로 이동하면서 공 있는 쪽 공간을 지워버리는 방식이죠

손이 2,3명을 손쉽게 농락하는 메시급 개인기량이 아닌 다음에야...

어디에 서든 고립이 안되겠습니까?
손흥민 선수에게는 언제든 어디서든 집중 마크가 붙게 돼 있습니다.
그걸 손흥민 혼자서 극복하는 건 사실상 힘들고
연계 플레이로 다른 선수와 주고 받으며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데
지금 선수들 호흡으론 힘들 것 같다는 게 안타까운 점입니다.

손흥민이 윙어는 아니죠
윙은 크로스가 좋고,  수비 가담도 잘해야죠

손흥민은 그러기에는 슈팅력이 아깝고 스타일도 안으로 들어오는 형태지 사이드로 빠지면서 크로스 올리는 타입도 아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크로스를 받아먹을 스트라이커도 없어요
지금 아겜팀 전술은 침투 좋은 선수들이 짧은 패스로 공간 만들고 찾아들어가서  슈팅하는 전술이라서요

어젠 그나마 정신들좀 차리려고 하는거 같던데
말레이시아전이나 다른 국대경기 졸전들처럼 하면 고립됩니다
일본이랑 우리 차이점은 측면 개개인 기량문제가 아니라, 윙포나 사이드 미들 - 풀백, 제3의 선수가
2,3명이서 측면에 바삐 가서 연계를 도와주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임.
한명 보내놓고 니가 다 뚫어, 그리고 올려, 우리는 쇄도 준비할게! 하고있으면 치달하다 막히고 백패스죠
손흥민도 거기 혼자 보내놓고 뚫어라 하면 당연히 상대 협력수비에 막히면서 체력 다 빼게 돼있음

기본은 연계고, 그거보다 더 기본은 부지런히 전후좌우 대시하며 뛰는 건데 그걸 안해주면 망.
손흥민이 고립되는게 아니라 누가 가도 팀원들 스스로 고립을 시켜버리고 있는게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