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를 소화하라. 이 것은 피지컬 체력이 안되는 이상 불가능한 것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논점에서 이야기 하자면, 경험과 자긍심 면에서 콜업은 나쁘지 않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이승우는 그 나이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슈퍼급 유망주는 맞습니다.
그런 유망주는 클럽도 마찬가지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관리가 필요한 자원이죠.
그런 면에서 A매치 데뷔는 당장의 효과보다도 상징적인 면이 큽니다.
너에게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하고 주목을 하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는 의미죠.
물론, 그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쪽이라면,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이승우의 성격은 그런 관심을 즐기는 쪽인 것 같지요.
또한, 성인과 피지컬의 차이를 느낌에 따라, 소심한 성격이면.
그에따른 슬럼프가 따라올 수도 있지만.
투쟁적인 성격인 선수에겐 더 큰 노력을 동반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죠.
그리고, 세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는 미래에 대하여, 많은 나라에서 탐하기 마련인데,
이에 대한 정체성도 확립해놓고 가는거죠.
일단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상. 다른 국대로 뛸 수가 없습니다.
이로인한 외부의 유혹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클럽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죠.
유망주의 국가대표 데뷔는 매우 신중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때론 그게 득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봅니다.
국가대표의 상징성을 바라보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걸 말하는 겁니다.
물론, 다른 선수의 차별이다 하여 반대하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탤런트는 그에 맞게 대우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걸 바라보는 이도 꿈을 갖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바르셀로나B와 계약하는 동시에
우리의 축협도 발빠르게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