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한 말의 뜻을 잘 살펴봅시다. 벤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가장 큰 약점은 빌드업이다. 그래서 가장 큰 발전 가능성도 빌드업이다."
벤투의 말은 한국팀은 빌드업이 0점인 팀인데, 이 빵점을 최대한 향상시켜 빌드업이 40점인 팀, 50점인 팀 혹은 60점인 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한국팀을 빌드업이 주특기인 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잖습니까?
그동안 한국은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하프라인 넘어로 길게 차는 축구를 했습니다.
한국팀이 빌드업이 조금이라도 향상되면, 그 향상된 만큼 분명 긍정적인 요소가 생길 것이고 전술의 다양성이 생길 겁니다.
벤투의 말은 "빌드업이 0점인 한국팀을 최대한 빌드업 능력을 향상시키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팀이 수비수들의 기술이 안 좋은데 빌드업이 되겠어? 이렇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빌드업을 향상시키려고 노력을 해 보고 그 향상되는 만큼 전술에 반영하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벤투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지켜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