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이한샘 선수
이한샘(30, 아산 무궁화)이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하면서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떳떳한 가장이고 싶었다.
K리그에 또 다시 승부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린센터 핫라인을 통해 ‘승부조작’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구단은 아산으로, 연맹과 경찰에 사건을 의뢰했다.
승부조작을 제안 받은 선수는 아산의 수비수 이한샘이었다. 연맹에 따르면 이한샘은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서 전 국가대표 출신 은퇴 선수 장학영을 만났다. 장학영은 전반 20분 내 퇴장을 당하면 5천만원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이한샘은 곧바로 구단 주무를 통해 박동혁 감독에게 이 내용을 전달했다. 박 감독도 구단에 상황을 보고, 신고절차를 밟았다. 경찰은 장학영이 투숙하는 호텔을 기습해 긴급 체포했다.
연맹 관계자는 "승부조작 예방에 있어 모범사례라 알리고 싶은 입장이었으나 경찰이 공범 검거를 위해 보안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신고를 통해 또 다른 브로커가 다른 구단, 선수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했고 아직 구체적인 신고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산 무궁화 소속 '이한샘' 승부조작 제안을 받고...
바로 구단에 알리고
아산 구단은 바로 연맹과 경찰에 신고.
승부조작 제안한 '장학영'은 14일 긴급체포. 구속..
정말 올바른 행동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