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이것저것 다 안하면 이길수가 없음.  가만히 앉아서 지는거 보단 났죠.
후방빌드업이 안되면 전진패스가 부정확하게 나갑니다. 그러면 미드필더에서 볼이 뺏겨서 공격당하는
건 마찬가지에요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맞는지 모르겠지만) 마찬가지가라는 겁니다.

우루과이 감독이 말했죠 축구는 짧은 담요와 같다. 머리를 덮으면 발이 나오고 발을 덮으면 머리가 나온다

완벽한건 없다라는 말입니다.

후방빌드업이 위험하더래도 도전해서 극복해야 강팀이 되는 거죠. 그냥 가만히 있으면 강팀이 됩니까?

이번에 피파월드컵 보고서에 보니까 한국이 공격전개 부분 최하위권이더군요

빌드업이 엉망이니 당연 공격전개도 엉망이죠

볼 좀 차는 나라들하고 친선전 아닌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같은 대회서 붙을때는 무조건적인 후방 빌드업만 고집하는것도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월드컵에선 한국 선수들보다 개인기나 조직력이 한수위인 팀들하고 붙을텐데 후방 빌드업하다 뺏기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수도 있거든요
물론 그거 무서우면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골넣고 이기는것도 중요하지만 어째든 결과를 내야 하는 대회선 골안먹고 버티는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못 이기겠음 비기기라도 해야 되는 거라서 ...
월드컵에서 버거운 상대와  골안먹고 버텨야 하는 상황도 얼마든지 상정해 볼 수 있는 거죠
수비라인을 내려서 수비위주+ 역습을 하는게 더 유용할 경기도 분명 있다는 거죠

 라인내리고 수비와 역습을 위주로 하는 시스템과 후방빌드업을 좀 섞어서(가능한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보다 강팀하고 붙으면 수비라인 내리기 싫어도 내릴 수밖에 없고, 역습 전술 하기 싫어도 역습을 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열세인 상황에서 몇 안되는 기회를 확률 높게 성공시키기 위해선 오히려 정확한 후방빌드업은 더욱 필수입니다.
후방빌드업이라는게 하프라인 아래에서 볼을 소유하며 차근 차근 전개해 나가는 것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후방부터 전방으로 직선적이면서도 빠르게 전개해 나가는 것도 포함하기 때문이죠.
한국축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도 후방빌드업 능력은 꼭 장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후방빌드업을 생략하는 축구를 해 온 우리나라에게는 당연히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직까지는 미숙한게 사실이지만, 오히려 같은 선수들임에도 몇 경기만에 이만큼 바뀌었다는건 앞으로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봐야죠.
다행인건 아직 월드컵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축협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박지성, 김판곤 등 젊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뭔가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부분이죠.
어차피 확률 높은 후방빌드업 버리고, 그동안처럼 확률 낮은 로또축구를 해서는 한국축구의 미래는 없습니다.

후방 빌드업 안하고 무슨축구하시게요??

예전epl 상남자시절 스토크시티 축구하시게요??

후반에서 전방으로 정확하게 나가는 패스가 있고 거기에 익숙해야 수비축구를 하더라도 역습의 위력이 훨씬 배가됩니다
역습상황에서 뻥차면 몸으로 비비며 따내고 공격하는 축구는 그냥 로또 축구일뿐이예요
한국이 수비적인 축구를 하더라도 역습에서 제대로된 빌드업으로 전방으로 전달이 되야하고 이게 제대로되야 수비역습축구도 완성되는겁니다.
어떤 축구를 하던 빌드업은 기본이예요

후방 빌드업의 예시팀 이재성의 홀스타인킬 이재성 투입된 전경기 시청햇는데 아주 심장이 쪼그라 집니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골킾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이거이 그닥~

후방 빌드업이 안되면 상대가 내려설 때 공간을 만들어낼 방법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