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자면 현재의 손흥민의 부진은 체력 탓이 맞음.
이 체력 문제만 나오면 거품물고 덤벼드는 사람들 있는데, 왜 체력 탓인지 설명하겠음.
1. 축구의 경우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병행되는데,근육 파괴와 혈관에 젖산이 쌓이는 것이 심함.
근육이 파괴 되면 그 찌거기를 신장이 걸러내야하는데, 신장에 무리가면 신우염이 오기도 함.
거기에 간기능 저하도 같이 오게 되는데 이것 역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하게 되면 점점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림.
젖산의 경우는 탄수화물이 타고 남아 혈관에 쌓이는 찌거기. 이거 역시 간에서 해결함.
빠르게 제거하려면 가벼운 운동이 병행 되야 하는데 운동 선수들이 본 경기 후 피곤해도
다음날 꼼지락 거리며 가벼운 운동을 하는 이유기도 함.
그러나 이 역시 4일이나 5일 간격으로 뛰는 선수들의 젖산이 전부다 제거 된다고 보기 힘듦.
역시. 후반기로 갈 수록 쌓여서 점점 회복이 늦음.
게다가 손흥민은 잦은 장거리 이동으로 이조차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함.
2. 인대와 관절에 생기는 염증.
근육이 피로하게 되면 관절를 재대로 붙잡지 못해서 인대와 관절에 무리가 가게됨.
이때 스크래치나 과도한 텐션으로 염증이 유발됨.
이건 약이나 음식으로 치료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
그런데 장기간 일정에 돌입하면 염증이 있는 채로 혹은 텐션이 과한 상태로 뛰게 됨.
당연히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고 더 큰 부상의 위험도 늘어남.
특히 장기간 지속되면 악성으로 변해 쉽게 낫지 않을 수 있음.
난 손흥민이 아직도 발목 염증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임.
3. 영향.
순발력이 떨어지며 드리블하다가 실수를 자주 함.
왜냐? 근육과 인대가 피곤하니까.
창의적인 플레이가 줄어듦.
왜냐? 피로한 몸은 뇌로 가는 포도당을 몸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뇌가 만사 귀찮아 함.
뇌를 근육으로 비유하자면, 뇌에 근육통이 생겨서 잘 움직이지 않은 것.(비유임...비유)
4. 예외.
난 캉테를 볼 때마다 사람 맞나라는 생각이 듦.
이 녀석 엄청나게 많이 뛰고도 거의 풀 시즌을 몇 년동안 뛰는 건지 모르겠음.
이처럼 사람마다 회복의 정도는 다를 수 있음.
이것을 핑계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선천적인 체력이란 이런 것임. 회복률.
내가 보기에 손흥민은 회복률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해 보임.
6. 결론
시즌 초반 쌩쌩한 몸으로 4-5일간격으로 게임을 뛰었다면,
초반엔 회복되는데 3-4일이면 가능함. (이것도 100%가 아닌 90-95% 정도)
시즌이 계속 되면 점점 회복되는 시간이 많이 걸림.
꾸준히 4-5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면 회복률이 95.92.90. 88......
이런 식이란 뜻.
지난 시즌 손흥민은 거의 풀경기를 소화 함.
거기에 비시즌 쉬지 못하고 살인일정을 마치고 돌아가서 연달아 경기를 하고 있음.
혹자는 한 두 경기 쉬었으니까..이제 된 거 아니냐고 하지만.
사람의 몸은 게임과 다름.
피로는 갚아야 하는 빚과 같아서 쉬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가도 그 상태임.
만성피로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님.
자칫하면 급성 간염이나 간암까지도 가능함. (물론 비약이 좀 심하긴 했음.)
스프린팅 한 번 잘했다고, 혹은 대포알 슛 한 번 쐈다고,
근육과 인대 및 관절에 피로가 사라진 것이 아님.
5. 사견.
손흥민은 오늘 크페전부터 쉬어서 A매치 기간 내내 쉬어도 모자람.
부디 오늘 명단에서 조차 제외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