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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김정민, 11월 A대표팀 깜짝 발탁
정우영-이강인 벤투호 승선 시기도 관심사
- 김정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벤투호 3기의 막내는 ‘1999년생’ 김정민(19·FC러퍼링)이다.
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정민은 17일 호주-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11월 축구대표팀 명단에 깜짝 승선했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가운데 아시안게임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가 파격적인 기회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김정민의 발탁 배경에 대해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부족하지만, 그동안 관찰 대상에 포함됐던 선수였던 만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유일한 10대였던 김정민은 A대표팀에서도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0대’ 김정민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눈길이 쏠리는 선수들이 있다. 또 다른 10대들,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Ⅱ)과 이강인(17·발렌시아B)이다. 정우영은 김정민과 같은 1999년생, 이강인은 2001년생이다.
-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현지에서도 일찌감치 인정받은 재능들이기도 하다. 17세인 이강인은 지난달 벌써 1군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 역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조만간 1군에 데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들이 한국축구의 미래들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들의 A대표팀 승선 시기 역시 늘 축구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일각에서는 재능이 확실한 만큼 일찌감치 A대표팀에 불러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김정민의 발탁이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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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김정민은 최근 U-23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스스로를 어필했다. 아시안게임은 벤투 감독이 특히나 주목해왔던 대회다. 김문환(부산아이파크) 황인범(대전시티즌) 등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A대표팀으로 승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벤투 감독의 표현대로 김정민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부족하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해 ‘관찰 대상’에 포함된 덕분에 파격적인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과 정우영도 U-20 월드컵을 통해 그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 선결 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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