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성용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기성용이 득점에 관여한 장면 하나 실점에 관여한 장면 하나가
있었음.
득점에 관여한 장면은 기성용이 롱패스를 주고 롱패스를 받은 선수가 다시 택배 크로스를 올려서 공격수가
헤딩골을 넣은 장면
반대로 실점장면은 상대 코너킥에서 마크맨을 놓여서 헤딩골을 내줌
일단 실점장면에서 마크맨을 놓친거를 가지고 팀의 문제이지 기성용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
있는데 그렇게 치면 기성용이 크로스가 골에 관여한게 아닌것도 마찬가지임.
직접적인 크로스로 아니고 단지 어시스트의 어시스트일 뿐임.
그런데 이 어시스트의 어시스트의 장면을 보면 지난 파나마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몇개 있었음.
거의 정확하게 비슷한 장면인데 한국은 골문 근처에도 가지 못했음.
이게 왜 그런건지.. 이미 다른 글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다시 한번 설명을 하자면 기성용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상황에서 보면 그 패스를 받은 선수는 우리 선수들이랑 고립되어 있는걸 발견할
수가 있을 거임. 뉴캐슬전 하이라이트도 보면 그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로 부터도 공간이
생겼지만 반대로 뉴캐슬선수들로 부터도 떨어져 있는 상황임. 물론 뒤에 뒤늦게 한 선수가
붙었지만 그와 동시에 상대 수비수들도 접근해 오고 잇는 상황임
기본적으로 이 상황은 패스를 받은 선수가 고립되어 잇는 상황이기때문에 이 상황에서 득점찬스를 만들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음.
첫째 오늘처럼 크로스를 날려서 우리 선수에게 득점찬스를 만드는 방법
두번째는 앞에 생긴 공간을 개인기로 돌파해서 득점찬스를 만드는 방법
즉 둘다 우리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주로 이런 상황에서 혼자 해결하는 선수는 잘 없음. 거의 대부분 한국선수들이
같이 붙어줘서 패스할 선수가 잇어야 공격해 들어가는 스타일임.
그런데 그렇게 한국선수가 패스 받은 주변을 올때쯤이면 상대편 선수들도 같이 도착하는 상황
결국 공간이 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임. 그러다 보니 백패스 하거나 크로스를 날리더라도 상대
에게 걸리기 일쑤임
문제는 거기까지 좋은데 그 상황에서 공이 뺏기면 바로 역습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임.
한국팀으로선 공수간격이 넓어진 상황에서 볼일 뺏기면 그 상황에서 전방압박을 할 선수가
없게 되고 상대방은 바로 우리의 넓은 공수간격을 차지하면서 역습하게 되는 거임.
반면 기성용은 수비에 너무 약함. 민첩성이 떨어져서 이렇다할 실력을 보이지 못함.
기성용은 앞으로 4년간 나이가 들면서 더 기량이 떨어질건 분명함. 물론 롱패스는
딱히 나이랑 상관 없기에 4년후나 지금이나 비슷할거 같지만 기성용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민첩성,몸싸움,커팅능력,활동력은 계속해서 떨어 질것임
그런데 지난 월드컵예선에선 4년후 기성용보다 훨씬 쌩쌩한 상황에서도 중국,카타르,이란
에게 졌음.
그렇다면 4년후에는 뭐가 다를거냔 말임. 달라진건 슈틸에서 벤투 정도로 바꼈다 뿐임
그런데 과연 지난 월드컵 예선을 되풀이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잇음?
갑자기 기성용의 택배를 받아서 해결해 줄 그런 선수가 뻥하고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 월드컵 예선도 똑같을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