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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3 22:38
[잡담] 레알마드리드도 이제 최적화 선택해야..
 글쓴이 : 깡패
조회 : 359  

오래전부터 레알은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스페인리그가 생소할때도.. 항상 스포츠뉴스에서 레알마드리드는 언급이 되었던걸 기억합니다.

간간히 들리는 뉴스나 소식이지만 그것만 보고도 거의 유럽축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매일매일 관심을 갖는 유저 보다는 어쩌다 한번 흩어보는 식의 유저가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레알마드리드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빨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나갔고.. 레알도 팀을 최적화 시키는 부분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은 바르셀로나가 잘하지만.. 레알은 좀더 다른 의미로 최적화를 시켰으면 합니다.
일단 강력한 수비진.. 피지컬 스피드가 좋은 흑인위주로 구성할 필요도 있습니다.
공격수를 수비수로 전향시켜도 되구여.. 대신 레알에서 경력을 보장하면 딜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맨유도 마찬가지로 수비진을 피지컬과 스피드를 갖춘 흑인위주로 싹 물갈이 하는 것 입니다.
이부분이 맨유가 지닌 두가지 약점중 하나 입니다.
무리뉴감독의 기본 전술은 수비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비진들이 일대일 대인능력들이 떨어지고..
솔직히 잉글랜드 출신 수비진을 기용하는게 어느정도 무리수가 있습니다.

레알도 일단 수비진 부터 공격력 못지 않게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스페인 젊은 선수들도 키워야 하니 백업 멤버로 넣고 약팀하고 할때 위주로 기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하게 물갈이가 안되면.. 바셀이나 기타 강팀을 만났을때 공격자원을 그 경기에서 수비수로 기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초강수를 두는건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선수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실제로 레알같은 팀은 항상 긴장감을 어느정도 상당한 수준으로 계속 유지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호날두가 나간이후로 그런 긴장김의 레벨이 떨어졌고.. 그대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격수를 수비수로 넣는 초강수는 일단 레알을 더이상 뒤로 물러설 대가 없게 만듭니다.

사실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건 퍼거슨 감독의 특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선수장악력
이 월등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구여. 그러나 레알마드리드는 아무리 훌륭한 감독이 오더라도 선수들을
장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워낙 잘난 선수들만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상대팀이 미리 레알을 맞아 전략을 제대로 짤 수 없게 합니다. 레알의 공격수들의 개인능력들은
탁월하고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수비 위치로 간다해도 별다른 실수 보다는 오히려 역습할때의
백어택이 무섭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이 함부로 나오지 못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레알의 크로스 선수를 한번 빼고 경기해 봤으면 합니다.
월드컵때 독일과 한국전에서 크로스 선수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서 한국이 2-0 스코어로 이겼고..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일정한 흐름을 탑니다. 어떤 경기에나 있을 실수입니다 그러나
크로서 선수가 평범한 선수가 아닌만큼 그런 흐름에 있고 지금 하강하는 모습이라 잠시 레알에서
휴식을 주던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크로스 선수로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빠른 시일내에 바셀처럼 최적화를 못 이룰 바에야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백어택을 칠 수 있어야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장점은 수비가 공격으로 나갈때 그 빈자리를 미들이 메꾸고 다시 공격수는 미들로
내려오면서.. 이런게 반복이 되면 팀플레이가 만들어 집니다.

결국 멀티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팀이 조직력을 갖추게 됩니다.
일단 어떻게든 계속 이기는 연승을 달려야 팀의 조직력이 살아나게 됩니다.

리그와 챔스를 병행하는 레알인만큼.. 리그에서 약한팀을 만났을때 그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을
정도의 아슬아슬한 수위로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즉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최대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 경기에 전력질주를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끝까지 독려하고 3-0 4-0 으로 이기고 있어도
잔인할 정도로 선수들을 몰아 쳐야 합니다. 후보들은 그렇게 해요..

선수들은 계속 경기를 해야 실력이 늘어납니다. 이청용이 유럽에서도 초반 잘 할 수 있었던 것도
계속 쉬는 휴식기가 없었습니다. 아시아쪽에 있을을때 다시 유럽으로 가서 쉬는 기간 없이 계속
뛰었죠. 그러다가 불의의 사고로 1년넘게 쉬고 나서 기량이 생각보다 급하락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알이 팀전력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팽팽한 경기를 계속 이끌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선수들도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럼으로서 계속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선수들에게 계속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팀내 파벌은 없애야 합니다. 팀내 파벌을 유지하려고 하는
선수는 그야말로 클럽이나 국가대표나 마찬가지로 독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세계최강 대적할 적수가 없던 한국 쇼트트랙이 무너진게 바로 파벌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모든 스포츠에 그 파벌이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팀을 약화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선수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사실상 성격으로도 매우 착한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을 하나로 뭉치는데는 오히려 효과가 있습니다.

팀스피드를 얼마나 최대한 끌어 올리는 가가 중요하고 수비진에서는 패싱능력 보다는 일단 상대 공격수
와 일대일 대인마크 능력에서 떨어지지 않는 수비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치고 나갈 수 있는 능력 이게
중요합니다. 수비는 무조건 멀리 걷어내는게 장땡이고 공격모드로 갈경우 패싱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공격은 개인능력이 뛰어난 선수 하나가 우선 필요합니다. 음바페 정도 되는 선수가 상대 문전을 휘저
으면 어차피 상대는 공간이 생기고 그 빈팀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그런식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는게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구여.

즉 레알정도 되면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껬끔 해야 하는데...
이는 팀 스피드가 좋아야 합니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상대가 스스로 그 팀 스피드에 밀려서 무너지껬끔
한다면 이는 다음에 부딪혔을때 심리적 공포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매 경기 선수들이 체력을 끝까지 끌어 올리면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당연히 로테이션을 돌려야
합니다. 그래야 경기할때마다 능력치들이 올라가면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약한 팀하고 하면 오히려 자기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파리 생제르망이 그런 격입니다.
그러니 몸값이 비싼 선수들로 돈-지=랄을 해도 챔스에서 거의 개망신 급으로 털리는 경우들이 나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레알도 한경기 한경기 할때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약점을 잡아서 선수들을 
기용해야 합니다. 즉 매 경기 선발진이 다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유의 또 다른 약점은 루카쿠인데여. 이는 무리뉴가 첼시에서 드로그바를 기용한 탓입니다.
그러나 루카쿠의 능력치는 드로그바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파워는 좋지만 스피드나 다른 기량은
강팀들중에서는 평범한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루카쿠를 투입시키는 것 보다 오히려 손흥민을 투입시키는게 더 나을 정도로 보입니다.

유럽에서 축구는 단지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정신적인 영역 뿐 아니라 실제로 유럽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유럽의 축구가 좀더 부흥하는 방향으로 항상 글을 올렸고.. 이는 유럽의 경제적인 것과도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호날두와 메시의 라이벌 구도는 사실상 유럽축구의 부흥이나 관심 흐름을
끌어 올리는데는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호날두와 메시가 경기를 하는 날이면.. 본 경기와 별개로 국내축구팬들끼리 전쟁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이러한 것은 유럽 축구의 부흥.. 또 축구의 부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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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빠어어 18-11-14 00:54
   
레알 고유의 철학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