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여기 축게에서 월드컵 전 부터 인맥축구 논란으로 욕 먹을때 님을 포함한 극소수의 분들께서 홍명보 감독 열심히 두둔해 주시던데 님이 젤 열심히 활동하셔서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끝나고 욕먹고 한 동안 잠수 타신걸로 기억하는데요?
요새 님 행동하시는거 보면 내 기준으로는 이중잣대 댄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컵 끝나고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 전 부터 열심히 쉴드 쳐주셨으면서 홍감독을 싫어했다니 참..... 이제와서 그런소리하면 누가 믿나요 -.-
홍감독 오랫동안 봐왔다면 광저우 아시안겜 때 부터 계속 인맥축구 논란 있던 감독인데 그런거 모르겠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전에 신태용 감독 욕할때 축협 낙하산이라서 욕한다면서 청소년 감독 할때 부터 낙하산이었던 홍감독은 두둔하는걸 보면 님은 이중잣대 댄다고 욕먹어도 할말이 없을겁니다.
당시 박주영이 문제가 됐던건 홍명보가 쓸데없이 경기에 못뛰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는 바람에 까이는거였지 김학범처럼
갑자기 한자리 박아놓고 시작한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평가전등에서
다른 국내파 선수들에 비해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서 본선까지 간거죠.
황의조의 케이스와는 경우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이후 감독들은 아예
시작부터 경기를 뛰든 못뛰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뽑겠다...라고 선을
긋고 시작하는 중이지만... 여하튼 황의조가 갑자기 뽑힌건 김학범 아니었으면
뽑히지 않았을 개뜬금 선발이긴 했죠.
짧게 글 써서 오해 할 수는 있는데 윗분한데 댓글을 단건 단순히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발탁한거 때문에 쓴 글이 아닙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브라질 월드컵 전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여러 논란에서도 계속 쉴드질만 하고 다른 감독들에게는 낙하산이니 인맥축구니 하며 비난하는 행태가 제 눈에는 이중적으로 보여서 쓴 겁니다.
홍명보 감독만큼 낙하산, 인맥축구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감독이 없을 거라는 거 알 건데도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맥축구라는 용어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감독의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결과로 책임을 지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기존에 자신과 같이 해왔던 선수 위주로 선발하는 경향이 너무 심한 편이라서 인맥축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맥축구라고 하는것도 브라질 월드컵 때 박주영을 발탁한 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고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부터 런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까지 계속 있었습니다.
참고로 브라질 월드컵 때 박주영을 발탁한 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도 선발을 고집한게 문제죠. 1,2경기 박주영보단 3경기 김신욱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고요.
황의조 발탁에 대해서는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한자리 박아놓고 시작한게 문젠가요? 아니면 뽑힐 실력이 안 되는데 뽑았다는게 문젠가요?
한자리 박아놓은게 문제라는 논리면 손흥민, 조현우도 똑같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요?
두 선수는 월드컵 때 실력을 검증했다라고 한다면 황의조는 J리그에서 실력을 검증 한거 아닌가요?
님한데는 황의조 발탁이 '개뜬금' 일지 모르겠지만 김학범 감독의 성남을 오랫동안 본 제 입장에서는 전혀 개뜬금이 아니었는데요.
김학범 감독 스타일상 원톱 스트라이커 발탁을 예상했었고 석현준, 황의조 말고 뽑을만한 경험있는 원톱 스트라이커가 있나요?
다른 분들처럼 저 역시 석현준을 1순위로 생각했었고 황의조는 2순위로 예상했었는데
만약 황의조를 발탁한다면 냄비들 또 개난리 피울거 뻔해서 황의조는 안 뽑았으면 하고 생각했네요.
선발명단 발표하면서 김학범 감독이 석현준이 아니라 황의조를 뽑은 이유를 자세히 설명까지 하고 또 그 선수가 맹활약해서 금메달까지 땄는데도 황의조 발탁이 못 마땅하신가요?
차라리 김건웅, 김정민, 이승모, 이진현 같은 중앙미드필더 발탁이 불만이라면 이해라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