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12세 유망주 나동희가 스페인 1부리그 지로나의 유스팀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S&S 스포츠 측은 “지난달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열린 FC포텐셜의 공개테스트에서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패스 등으로 또래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모습을 선보인 나동희가 스페인 라 리가 지로나의 트라이아웃 기회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안양초 재학 중인 나동희는 올해 경기도 대표로 뽑힌 경력이 있고, 같은 해 경주 화랑대기에서 화랑팀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나동희는 내달 1월8일 스페인으로 출국, 퍼포먼스 클럽에서 훈련하다가 지로나 테스트를 받는다. FC포텐셜 공개테스트를 직접 지켜봤던 아르헨티나 출신 마리오 아기아르 총감독은 “한국 유소년들의 수준은 유럽 어디에 가도 충분히 통할 정도”라고 놀라워한 뒤 눈에 띄는 선수로 나동희를 콕 찍었다. S&S 스포츠는 “유럽 구단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페인 지로나는 물론 헤타페와 오사수나와 협약을 맺고 있다”며 유망주들의 스페인 진출 가교 역할 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