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국대는 풀백들의 수준차가 심해서 주전 풀백이
다치거나 휴식하면 수준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게 문제..

예... 특히 왼쪽은 김진수 홍철 박주호 등 대체 선수가 좀 있는데 오른쪽은 이용이 컨디션 불량이거나 부상당하면... 어쩔...

1. 칠레급으로 달려드는 상대의 강력한 전방압박에 대한 대처 및 빌드업
2.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마무리 패스
3. 측면 크로스의 정확성
앞으로 이 부분들만 보완된다면 월드컵 레벨에서도 어느정도 선전할 수 있을거 같아여.

칠레급이면
세계최강이란 소린데
칠레압박을  쉽게  빠져나올팀이
몇이나될까요?

저는 조금 다르게 봤는데요....
한국축구의 특징은 측면돌파가 가장 빠르고 강하다라는 인식은 항상 있어왔읍니다.

문제는 중앙미들의 연계플레이 간격이 좁아졌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본과는 다른 미들의 구성을 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우선은 측면은 삼각플레이의 기본으로서 공간확보를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인상적이고

항상 삼각패스를 기본으로 주변에 2명의 선수중 한명은 밀착 한명은 공간확보를 통한.
패싱의 상황을 안전하게 받는

우리의 약점인 볼트래핑이 약하다라는 것을 상당히 보안한 전술입니다.
항상 볼트래핑이 길어서 나오는 약점.

그건 긴패스가 너무 많았고, 특히 기성용의 좌우로 뿌려주는 롱패스는 수비진영을 흔들기에는 좋았죠.

하지만 이제는 중간을 거쳐서 정확한 미들의 좌우 볼의 변환을 볼때
정확도가 높아졌다라는 것이 고무적인 일인것 같읍니다.


확실히 한국축구를 연구하고 온 사람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슈틸리케 초기 당시 축구는 항상 신태용냄새가 강하게 났거든요.

그후 올림픽감독으로 차출되고 나서 이도저도 아닌 축구로 변하게 되었죠.

이번 벤투감독은 확실히 한국을 연구하고 온것이 보여지더군요.

호주전의 골장면을 그렇게 좋게 보지 않는 상황이더라고요.
아마도 이제는 미들진에서의 걸출한 미들진이 나오면. 어느정도 해볼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골아파하던. 밀집수비의 해법이 나온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더 보고싶은 축구를 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밑에서 정말 못될정도로 남태희 욕을 하지만, 정말 아무짝도 쓸모없는 미들진 때문에 주변선수만 고생하는
상황이 호주전에서 계속노출되었읍니다.

남태희만한 선수는 k리그에 5명정도 후보군이 있읍니다.
남태희 k리그에서 활동했다면 확실히 좋은 선수로 자랐을 가능성이 있읍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로 변하지못할 약점을 지닌체로 그저그런 선수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동에서 마무리하는것이.........하지만 그게 얼마나 갈지..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선수를 찾지 못하는 벤투감독 같읍니다.
오늘 석현준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망한눈치더군요.

그동안 측면돌파후 센터링에 의한 우당탕 플레이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오늘전반에는 확실히 한국축구의 장기인 측면돌파후 센터링 으로 2골을 얻어냈읍니다.
강한것은 더강하게 나가는 것이 축구의 묘미고 약한것은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좋겟지만,

확실히 우리의 약점은 존재합니다.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약점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올것 같읍니다.

예..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측면을 통해 전진한다는 것을 제가 너무 간략하게 적어서 마치 송곳처럼 1자로 올라가는 것처럼 적었지만, 사실은 측면수비수와 윙어 와 좁은 간격으로 미드필더가 접근해서 공을 지그재그로 주고 받으면서 전진하는 것이죠. 그러다 막히면 반대쪽으로 방향을 전환시키고요. 분명 빌드업하는 요령을 벤투가 선수들에게 숙지시키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일본이랑 다르다거나 할게 아니라, 삼각형 항상 만들고 2명이서 시선 끌어준 담에 빠져나가는 1명에게 굴려주는건 일본의 측면 전매특허고 모든 나라에서 하는 축구의 기본이었죠..
우습게도 지금까지 한국이 그걸 안했기에 '전술'처럼 보이고 있는 것..
그렇게나 사람들이 간격 줄여라, 뛰어서 맞는 위치로 찾아들어가라, 뻥차지 마라, 백패스 하지 마라 아아악! 하면서 소리질러도 국내감독이 엉뚱한데서 사기증진 찾고 귀막고 있던걸, 아예 외국인 감독이 오니 당연한듯이 해버리는 효과는 있어서 좋네요

꽤빙님 말씀을 보니 좀 더 명료하게 상황이 그려지네요. 한국선수들 역량으로 어느 정도 완성된 팀이 될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사이드로 몰리는 축구가 좋은 축구는 아닙니다.
그런 축구는 기존에도 계속 해왔던 거고요.
2010년 월드컵때도 우리 공격의 대부분은
이영표가 있던 좌측 사이드 라인부터 시작이었죠.
그런 건 공격을 풀어나가는 한가지 해법이 돼야지
주축 전술이 되어선 곤란합니다.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쉬운 수비 상대가 될테니까요.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니
그 모든게 빌드업이란 단어로 귀결이 되는것을
참 어렵게도 설명들한다

오래된 얘기중에 하나지만 한국이 예전부터 들어오던 말중에
조직력이 강하다.  윙자원들을 이용한 사이드로 빠른 축구를 한다였습니다.
이게 어느순간 사라지더군요.
한국축구는 원래 사이드를 이용한 빠른축구를 하던 팀이었습니다.

그걸 몰라서 지금껏 안했던게 아니죠. 그냥 못했던거지.

벤투호도 아직은 평가전이랑 아시아팀들 위주라서 그럭저럭 통했지만
월컵 본선에서 강팀을 만났을때 우리가 후방 빌드업으로 차곡차곡 올라간다?
쉽지 않은 일이고 뺏겨서 바로 슈팅 얻어맞을 가능성도 큽니다.
약팀들이 괜히 수비만하다가 뻥축구하는게 아닙니다. 요행이라도 바라는거죠.

그나마 후방에서 홀딩과 패스가 되는 기성용이 은퇴하고 나면 더 어려울듯.

우리 중앙 수비수들 레벨로는 쉽지 않은 전술입니다.

골에어리어에서 대담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그래서 이승우가 필요!

야 이거 댓글만 읽어도 공부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