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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1 14:58
[잡담] 신태용 감독에 대해 오랜만에 얘기가 나와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글쓴이 : 조블랙
조회 : 516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전술적 개념에서 신태용 감독은 많은 잘못을 범했습니다.

뉴스룸에서 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기본적인 월드컵 청사진을 잘 못 그렸습니다.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경기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축구를 월드컵에서 구현하고 싶은 마음이 여실히 들어나는 인터뷰 였죠.

전술이란 기본적으로 팀의 색을 가져가면서, 상대팀에 대해 분석하고 경기 하나하나에 대해 대비해야 하죠.
특히, 상대가 정해진 월드컵 무대에선 더욱이 그리해야 되겠죠.

신감독이 월드컵에서 보여 준 경기들이 과연 우리가 상대했던 팀들에게 맞춤형 전략이었을까요?
대부분의 축구팬이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마련된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을까요? 아닙니다.
윙백 활용을 한다고 이청용을 포변시키고..본인이 생각한 실험을 했죠.
이 것이 과연 월드컵 본선 어느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술 이었을까요?

목적 있는 평가전도 아니었고, 상대팀을 대비한 맞춤형 전술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본인이 하고 싶은 축구를 하기 위한 기간 이었고, 그것을 시험한 무대가 월드컵이었습니다.
그러면 신감독이 생각한 축구가 월드컵에서 구현되었냐?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본 축구는 준비기간동안 신태용이 말하고 평가전에서 보였던 축구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감독이 본인의 축구를 하고자 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월드컵을 위한 감독이었고 기본적인 감독의 전략전술을 알고 있다면 상대를 파악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술을 준비했어야죠.
더욱이 우리나라 축구환경 상 월드컵이란 무대에선 상대에 맞춤형 전략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지 본인의 축구만을 월드컵에서 하려는 감독이 과연 효과적일 수 있을 까요? 그것도 공격축구를 말이죠.

개인적으로 독일전도 선수들의 정신력이 발휘된 경기이지 전략전술적으로 신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 준비기간이나 평가전의 내용에 비춰보면 포메이션과 선수선발 이외에 신태용 감독이 전술전략적으로 팀에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감독이 선수선발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전략전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감독이라면 더 공부하고 경험한 후에나 온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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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dicate 18-11-21 15:04
   
기출문제는 놔두고 쓸데없는 잡지식만 외운꼴이져.
전형적인 장수생들의 패턴.
이런 식으로는 10년을 줘도 똑같았을거에여.
     
조블랙 18-11-21 15:08
   
비유가 절묘하네요.
유능한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상대팀에 따라 전략전술을 준비하죠.
그런 모습이 신감독 체제의 평가전이나 월드컵에서 아쉬웠습니다.
돌풍돌이 18-11-21 15:07
   
개인적으로 한국의 젊은 지도자들 유럽에 가서 몇 년 배우고 왔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출신이라고 바로 지도자 자격증 따자마자 감독직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될 수 있으면 명장에 준하는 외국 감독들 코칭 스탭으로 가는걸 축협에서 지원해줬음 좋겠습니다.
     
조블랙 18-11-21 15:13
   
그러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국대 출신 무슨 출신들이 한정된 감독직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어서 당장은 힘들 것 같아요.
그런 자리 뺏기기 싫어서라도 그리 적극적으로 지도자 교육과정에 많은 지원을 해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무능한 감독과 코칭스탭에게 라이센스 취득하라고 교육과정 참여해줘 봤자 배부르고 등따스운 분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임해줄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깜량도 의심되구요.

규정으로 감독에 대한 라이센스 취득요건을 보다 강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규정이 있어도 어기는 상황도 있었지만요.
자격증에 대한 대우가 높아지면 보다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
nux03 18-11-21 15:55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동의.

성남 일화 우승 영향도 있지만,
브라질 월드컵 이후 슈틸리케 감독 선임 이전 임시대표감독 2게임에서
남미 2팀과의 시원한 경기가 그에게서 뭔가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지요.
신태용은 뭔가 다르구나 하고요.

그러나 슈틸리케 이후 월드컵 예선 탈락위기 때문에 예선 2게임에서 자기색깔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이게 아쉬워서 국대감독에 미련을 둔 듯 싶지만,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 그의 색깔을(임시대표감독시절의 게임)
제대로 보여주기엔 상대팀이 강팀이었고 주요 선수들 부상에 본인도 쫄보여서
그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결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롬땡이 18-11-21 16:59
   
제가 생각하는 신태용은 한마디로
' 한방은 있지만 한계도 있는 감독 '
월드컵에서 그 한계를 넘어서주길 바랬지만 걍 한방만 보여주고 끝났네요
잘했다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월드컵 직전까지 뭐판인 경기력 , 주전급 선수 6-7명의 부상 등등을 생각해보면 저는
선방했다고 봅니다 ...
디바트롤 18-11-21 18:58
   
벤투 스스로 신태용과 김학범이 뽑아높은 선수들  위주로 쓴다고 했습니다.

신태용 아니면 누가 조현우를 뽑고, 황희찬을 위로 올리고 했을까요? 현 국대를 위에 밑바탕 그린 신태용 감독은

인정해야 합니다.
     
조블랙 18-11-21 19:55
   
너무 높게 보시는게 아닌지;
선수 선발을 잘 했다라.. 정상적으로 실력이 있다면 응당 뽑혀야 될 선수 아니였을까요?
키퍼 엔트리 3명 입니다. 그 중에 승선 되지 말아야할 선수도 들어가 있었구요.
황희찬은 원래 위에서 뛰지 않았나요? 소속팀 퍼포먼스가 워낙 좋아서 뽑힐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