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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1 23:09
[질문] 호주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 리트리버
조회 : 763  

전 호주전 경기 내용이 계속 걸리네요
아무리 호주홈에 우리가 시차적응 안 됐다고해도 (12일출국 17일 경기)
초반 호주 골만 안 터졌지 내용은 완전 별로였다고 보는데요
황의조골외에는 제대로 된 유효슛도 거의 없고

우즈벡 경기에 잊혀졌지만 
앞으로도 강팀과 할때는 칠레전이나 호주전처럼 되지않을까요?
사우디 호주 이란 모두 우리나라보다 전적이 앞서는 나라입니다
아컵 우승하려면 저 세나라를 이겨야하는데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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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봐라 18-11-21 23:12
   
굳이 따지자면 저희가 생각할 문제는 아니죠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발전하는 수밖에
선수선발 가지고 트집잡는건 무의미함
지금 투입된다고 팀 수준을 갑자기 발전시킬만큼
확 띄는 선수도 없기때문에..

압박 강한 상대한테는 죽도밥도 안되는게 현실이긴한데..
그냥 지켜볼랍니다 확실한건 예전에 비해 국대축구 볼맛나네요
그냥 우당탕 조기축구 보다가 그나마 짜여진 무언가가 있다는게 느껴지거든요
다니엘남 18-11-21 23:14
   
흥민, 성용, 우영 등등 선수대신 자철, 청용 선수들어가서 아직 손발 맞추는 단계라서 더 허둥지둥한 감도 없지 않아 보여요.. 거기다 호주가 초반에 너무 버닝하더군요.. 우리나라 베스트 11과 호주가 다시 붙으면 그때와 같은 경기력은 아닐겁니다. 객관적으로 호주보다 우리나라가 강해보이네요.
칼까마귀 18-11-21 23:14
   
한국이 이긴 경기였습니다. 일본 심판이 미친짓을
한것 뿐입니다. 평가전을 통해서 골키퍼 문제점을
알았고 한국으로는 중요한 시험무대로 평가할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봄소식 18-11-21 23:16
   
호주전 전문가들의 리뷰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호정의 말에 따르면,
호주전은 벤투가 그동안 잘 하던 라볼피아나, 즉 중앙 수비수 두명 사이에 기술좋은 미드필더를 끼워넣어 측면으로 빌드업해나가는 전술을 쓰지 않고, 중앙미들로 호주 미들과 정면 대결을 벌인 전술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앙 미들 주도권에서 호주에게 밀린 것이죠.
뭔가 벤투가 하려던 시도가 잘 안된 경기 같습니다. 전문가들의 리뷰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레치 18-11-21 23:23
   
주력 다 빠진 상대로 월드컵 풀전력 호주가 그것도 자기들 홈에서

종료직전 골 넣어서 간신히 비겼으면 호주가 부끄러워해야겠죠

(호주원정은 원래 힘든걸로 유명합니다. 이란 원정만큼)


최근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등에서 호주 원정가서 승리하기 전까지

호주도 아시아권 팀들에게 자기들 홈에서 패한 역사 거의 없습니다.
곱하기 18-11-21 23:25
   
정우영과 기성용 조합대신 구자철 황인범 조합으로 간게 패착이죠
구자철이 수미본게 언제였던가요
벤투호의 핵심은 척추라인이죠 근데 후방빌드업이 주요 거점이나 다름이 없는데
핵심자리에 구자철을 넣었으니 잘 풀릴리가...
그리고 베스트에서 사실상 절반이 날아간 상태였죠
개인적으론 구자철 빠지고 괜찮았다고 봄
오히려 호주가 제가볼땐 팀이 엉성했던거같음 특징도 없고 중구난방 느낌
평가전은 평가전으로만 보길
     
Trotters 18-11-22 04:03
   
22222 구차절은 좋은 선수지만, 좋은 조합이랑 운용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호주는 우리가 좀 엉성하니까 같이 엉성해진 느낌. 옛날 늪축구처럼
크림카츠동 18-11-21 23:26
   
호주원정인데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황희찬 등 주축멤버들 다 빠짐
구자철, 문선민... 발암유발자들 2명이나 있는데다 피지컬과 압박에 약한 남태희까지 선발이었고..
골키퍼도 조현우가 아닌 김승규로 다소 불안한 면이 많아서 경기력은 발렸어도 무승부면 잘했다고 봅니다.
환타쥬스 18-11-21 23:29
   
개인적으로 호주전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이가 버티고 있는 중원싸움에서 한국 미들필더들이 밀렸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호주는 거의 월드컵 맴버라 볼 수 있는 구성인 만큼

조직적인 완성도 또한 굉장히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의 측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좌우 풀백이 움츠러 들었고

그 결과 주도권을 호주에게 내주면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순히 호주전 선발로 뛴 몇몇 선수의 기량문제였는지

아니면 전술적 이해도가 부족해서 생긴 전체적인 문제였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시아에서 강호로 꼽히는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대표팀이기에

계속 발전하고 있는팀이라고 생각하고 아시안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게오르그 18-11-21 23:33
   
호주전은 일단 구자철+황인범 조합이 처음으로 가동해 보는 조합 수비라인도  장현수+김영권 라인에서 김민재+김영권 라인으로 실험해 본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호주가 전방압박을 강하게 하고 들어왓어요.  김승규가 골킥을 할때 상황을 보면 항상 상대 공격수 두명이 우리 센터백 두명을 잡고 있었단 말이죠. 그 정도로 압박이 들어올려면 라인을 상당히 올려야 가능한거죠

이 정도로 전방압박을 하는 팀은 리버풀이나 칠레 정도의 팀이 그렇게 하죠.

그러다 보니 김승규가 빌드업을 시도하기 보단 골킥을 많이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그 골킥으로 떨어진 볼을
우리가 많이 잡지 못하니까 상대가 공격을 하는 패턴이 많이 반복되었던 거죠.

근데 전방압박의 문제점은 바로 뒷공간이 무지 넓다라는 거죠. 김민재가 넓은 상대 뒷공간으로 찔러줬고
황의조가 그걸 놓치지 않고 골을 넣고 나니 그제서야 호주는 뒷공간을 신경쓸수 밖에 없었죠.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호주가 스타일상 한국을 밀어 붙이는 듯이 보이나  그건 전방압박을 많이하는
스타일상 그런것이였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그 허점을 찌른거라고 봐야죠

무조건 상대가 공격을 많이 하고 있으니 우리가 약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순 없는겁니다.
물론 우리가 상대가 전방압박을 해도 골키퍼로 부터 전방압박을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면
엄청 강팀이 되는 것이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호주가 한국보다 강팀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골을 먹었잖아요
호주가 우리 문전앞에서 플레이는 많았다고는 하나 결정적인 장면은 의외로 없습니다.

물론 호주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뛰어난것은 사실이지만 다음에 만나도 질거 같지는 않네요
위숭빠르크 18-11-21 23:38
   
우리가 원정임을 감안하고
또 베스트11이 아님을 감안하고
벤투의 허니문기간임을 감안한다면

전 어느정도 만족하는 결과입니다.

호주홈에서 우리가 쳐바를만큼
캥거루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죠
     
히든카드3 18-11-22 07:05
   
쳐바를 만큼이라니요... 미들이 탈탈 털린 경기인데...
내용이 엇비슷할 때 나올 수 있는 말을 탈탈 털린 경우에 사용하는건
적당하지 않죠...
리트리버 18-11-21 23:55
   
양질의 답변 감사합니다
담담이 18-11-22 04:43
   
한국과 호주 시차 없어요~
거긴 유럽이나 아메리카가 아니에요~
지도상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가야 시차가 발생합니다
위아래는 시차 없어요~
히든카드3 18-11-22 07:04
   
그냥 발린 경기입니다... 미들같은 경우는 탈탈 털린 경우라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