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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7 00:09
[잡담]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썰
 글쓴이 : 축신
조회 : 2,388  

히든풋볼이라고 유료로 결제해야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인데 이번에 유튜브로 공개적으로 올려왔네요


김환 JTBC 해설위원 주로 분데스리가 중계 하시고 직접 취재해서 얻으신 내용들을 푸신 썰들입니다 


정우영이 바이에른 탑 명문 클럽에서 데뷔할 수 있었던 어렸을때부터 싹이 보였다 그런건가요?


정우영 선수는 일단 그 나이대에서 톱으로 절대 평가 받지는 않았고 엄원상, 조영욱, 전세진, 이런 선수들이 톱으로 평가 받았고 이 선수들과 같이 뛰었는데 같은 대표팀에 있긴 했어요 근데 주목도라는게 다르잖아요 "이 대표팀에는 조영욱이 잘해~" 이런 언급에는 빠져있지만 그래도 대표팀에선 주전급이였다


그때는 왼쪽 윙은 아니고 중앙 미드필더, 공미, 윙어도 서긴 했지만 대건고에서 축구 좀 하는 친구? 그 정도 수준이였다


대건고에 있으면 인천으로 가기 마련인데 


아니 사실 어떻게 그 나이대 톱이 아닌데 대표팀에 뽑혔다지만 바이언에 가게 된 경위는?


일단 정우영 선수 자체가 해외에서 뛰고 싶은 의지가 컸고 누구나 그렇지만 나갈려면 강단이 필요해요


유스기 때문에 고등학교와 프로팀과 애기를 해서 합법적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 과정을 정우영, 부모님, 에이전트 같이 협력을 해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좋다 가봐라 우리도 결과가 나와야 생각해보지" 허락 받고 독일로 날아가서


바이언만 본건 아니고 잘츠부르크, 퀼른, 서너개 팀을 돌아다니면서 테스트를 봤어요


그러면서 소문이 나죠 아니 아시아에서 어떤 선수가 왔는데 굉장히 잘하는 친구다 A팀에서 테스트를 보고 있으면 B팀에서도 우리도 봐도 되냐라고 입소문이 났죠


점점 레벨이 올라가보니 바이언 테스트장까지 가있던거죠


따지면 1년전에 대건고 축구부였어요 1년 후에 바이언 1군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가 된거죠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 곳 까지 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테스트 볼때 진짜 다 테스트를 다 잘했대요 그러면서


A팀에서 우리 주세요, B팀에서 우리 주세요, C팀에서 우리 주세요 이런 상황이 펼쳐졌고


어찌 보면 고를 수 있는 테스트 선수는 고를 수 있는 권한을 갖는게 엄청 어려워요 사실 말이 안되는데


서로 경쟁이 붙어서 바이언을 가야하나, 많이 뛸 수 있는 더 낮은 팀을 가야하나 고민을 하면서


하다가 결정적으로 되든 안되든 언제 가보겠냐 해서 바이언으로 결정 제가 듣기로는 51:49 51이 바이언 49가 이제 다른팀으로 고민 진짜 많이 하다가 바이언으로 간거고 


그때 감독이 안첼로티였는데 감독이 보면서 나쁘지 않은데? 물론 어린 선수기 때문에 굉장히 잘할 순 없죠 1군 ~ 2군 선수들 사이에서 독일 처음 와봤을텐데 좋은 활약을 펼치고


테스트를 짧게 보지 않아요 길게 보는데


그때 1군에서 순간적으로 구멍이 납니다 동 포지션이 정우영 선수가 좋아서 데려왔을수도 있지만 그때 제가 들은바로는 되게 중요한 경기 챔스 경기 앞두고 장막을 치면서 훈련을 했대요 완전 가리고 장막을 탁 치고 나와서 그때 19세 훈련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그 테스트 받았던 애 데리고 와봐!" 해서 1군 훈련에 합류


그때 왼쪽 윙백으로 뛰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일단 자리만 메운건데 거기서 뛰면서 안첼로티가 "오 괜찮은데?"


그때 제가 듣기로는 1군에 있는 두명의 선수가 "너 어디서 왔어, 어디 나라 사람이야, 이름이 뭐야? 그래?" 라고 물어봤대요


그 선수들이 와서 따봉 날려주고 킴미히나 바그너가 그런 선수들이 종종 2군 훈련이나 19세 훈련을 보러 온대요 경기가 있으면 그런 것도 참 대단해 자기 할일도 바쁜데 킴미히가 정우영 보고 1군 가서 야 19세 아시아 한국 선수 있는데 잘한다라고 소문내주고 


그러면서 안첼로티도 괜찮은데 하면서 루메니게, 회네스 유소년 담당자 제일 높은 사람이 있어요 회의를 하면서


그래 큰 맘먹고 한번 가보자 해가지고 정우영을 데리고 오기로 했는데


우리나라 법적으로는 준프로 계약이 있는데 그 전에 정우영 선수때는 없었어요 인천 유나이티드랑 계약 관계가 없고 암묵적인 우리 선수 관계지 계약서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의 노력이 정말 컸습니다 우리나라 구조가 이렇게 되서 어린 선수가 계약서를 못 쓰는데 실제로는 계약된 관계다 이 선수를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이적료가 필요하다 근데 이런 경우가 과거에는 뭔 소리야 이게 이런 경우가 많았지만 


바이언은 오케이 알겠어 그래도 데리고 올게 하면서 이적료 10억 조금 안되는 금액을 주고 데리고 왔죠


이것도 엄청 대단한거죠 바이언이 고등학교 선수한테 돈을 쓴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고 연봉도 줘야하니까


간것만으로도 엄청 대단한 성과다 최근에 데뷔까지 해서 대견까지하고 어린 선수가 힘들었을텐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단 레벨을 말씀드리면 지난 시즌은 19세팀에서 뛰었고 올해 나이가 넘어서 2군에서 뛰고 있죠 바이언 2부는 4부리그고 


4부 리그는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4부 리그 바이언주 소속에서 바이언 2팀에서 뛰고 있으니까 바이언 주에서 현재 2위입니다 승격하기 위해서는 1위 해서 올라가야 되고 바이에른 목표가 있습니다 2군팀을 3부 리그로 올리는게 목표


그런 상황이고 정우영은 국내에서 스피드로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어요 대표팀에 오게 되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주 뛰었는데 정우영 선수가 독일에 가서 바이언 캠프라고 최근에 생겼는데 굉장히 최신 시설인데


좌우에 바가 있습니다 센서로 30M 측정을 했는데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는데 3.7언저리 였어요


3.7이면 오바메양, 아마 우사인 볼트도 3.6 될거에요 물론 우사인 볼트는 늦게 빨라지는 선수라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만


이거 보고 "너 무조건 윙어야!" 라고 말해서 왼쪽 윙 포지션에서 뛰게 됐고 당연히 장기는 속도, 바이언에서 뛰면서 결정력도 많이 좋아졌고 17경기 나서서 7골 넣고 있습니다 팀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에이스죠


바이언 1군이 워낙 빡빡하고 대단한 선수들이 많아서 1군으로 올라가기는 힘든데 2군에서 콜업한다면 또 다른 선수가 있어요 그 선수랑 정우영 선수가 쉽게 말해서 티어 1이라고 하죠 1군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때 항상 1군으로 콜업해서 벤치에 앉혀두거나 출전을시키거나 이런 상황들이 반복이 되는거죠


냉정히 말하면 바이언에서 자리를 차지하는건 엄청 어렵고 엄청 큰 클럽이니까


뛸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주전으로 뛰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이제 99년생이니까 로벤, 리베리가 있고 나브리가 있고 코망 있고 때때로는 뮐러도 측면에서 뛸 수 있고 가능성이 되게 높지는 않지만 주전~로테이션급에는 충분히 들 수 있다


바이언 출신으로 바이언 유스에서 성장해서 바이언에 데뷔해서 주전이 되면 너무나 좋죠 완전 베스트죠 그런 선수들이 꽤 있죠 뮐러를 포함해서 근데 쉽지가 않죠


어쨌든 지금 감독, 수뇌부 눈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무튼 정우영은 바이언이 확실히 키울려고 맘먹은 선수다라는 것


그리고 김학범 감독이 독일로 가서 최근에 돌아온걸로 알고 있는데 바이언에서 상당히 체류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김학범 감독이 바이에른에서 정우영 선수를 직접 확인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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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8-12-07 00:16
   
독일 3부에는 분데스1,2부 팀의 2군은 없습니다.
     
작은앙마 18-12-07 00:36
   
리저브팀 3부 뛸수 있어요
승우빠어어 18-12-07 00:25
   
오 역시 스피드 ㄷㄷ하네요
소년명수 18-12-07 00:27
   
확실히 이것 저것 잘하지만 애매한 선수보다는 하나라도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 선수가 주목받는듯.
특히 유럽은 이런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훈련을 통해 성장시키자는 마인드인듯.
축게보안관 18-12-07 00:32
   
퍼가요 ㅎㅎ
프로불편러 18-12-07 00:33
   
정우영이 대건고에서 미드필더로 뛴건 윙어에 김진야가 있어서 윙어로 뛸 기회가 별로 없어서.
원래 윙어에 접합한 선수.
prof 18-12-07 01:05
   
정우영이 스피드가 저렇게 빠르다면 기대해 볼만하겠네요.
장지현이 말했듯이 빅리그에서는 일단 빨라야하고 그게 기본입니다.
그날을위해 18-12-07 14:32
   
뮌헨 1군 로테멤버만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