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인데 국대에서 은근히 골 많이 넣었네요
22살에 아시안컵 득점왕도 했었고.. 국대 은퇴 이야기를 꺼낸 거 보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은데
벤투가 소집한 A매치에서 다쳐가지고.. 과연 아시안컵 명단에 뽑힐지 모르겠네요
분데스리가 8년이면 베테랑인데 오래 뛰었네요
이번엔 D-22를 맞아 한국, 그리고 구자철에 초점을 맞췄다. AFC는 15일(한국 시간) “구자철은 22세의 나이로 2011 AFC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었다. 그리고 아시안컵은 22일 남았다”라고 소개했다. 묘하게도 아시안컵의 남은 날짜까지 시간과 구자철의 아시안컵 득점왕 당시 나이가 같은 숫자다.
구자철은 2011년 당시 아직 이름값이 높지 않은 청춘 스타였지만,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호주전과 인도전까지 득점하며 조별 라운드 전 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이후 3·4위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전마저 득점을 성공하며 5골로 아시안컵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던 바 있다. 이후 구자철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성장했다.
AFC가 22라는 숫자를 보고 가장 먼저 구자철의 나이를 떠올렸을 만큼, 당시 구자철의 득점력과 어린 나이는 대회 역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구자철은 "10년간 대표팀에서 뛰며 항상 모든 걸 쏟아 부었다. 8년은 독일과 한국을 오가야 했다"면서 "자주 다쳤고,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다. 때로는 어느 한쪽에도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목표는 개인적으로나 팀에서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분데스리가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국가대표 은퇴 쪽에 무게를 싣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협회와 미래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내 의견을 얘기했고,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여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 않았음을 전했다.